WCC 총회 부산 지역 전진대회

[ 선교 ] WCC 총회 부산 지역 전진대회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2월 01일(금) 11:28
성공 개최 향한 열정과 소망 '하나로'… 우리는 이 일 위한 동반자
WCC 총회 부산 지역 전진대회, 3천여 명 모인 가운데 성료
 
   

【부산=장창일차장】 WCC 10차 총회 준비를 위한 부산지역 전진대회가 지난 1월 30일 총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는 서울 명성교회에서 열렸던 전진대회 때 경험했던 WCC 총회의 성공을 바라는 열정과 소망들을 부산 지역 교회들과 나누는 동시에 열심을 하나로 묶어 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석준복 감독(우리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이날 예배에서 '오직 복음' 제하의 설교를 전한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복음이 없으면 이 민족의 길은 절대로 열리지 않는다"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는 우리들의 복음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이 변할 수 있으며, 더나아가 WCC 10차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권면했다. 특히 김 목사는 "WCC 총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 한반도에 통일의 복을 주셔서 신의주와 평양, 압록강가에서 기도할 때가 곧 올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예배에서는 또, 가톨릭 김동규 신부와 구세군 부산ㆍ경남지방본영 김필수 지방장관, 부산 NCC 회장 이승정 목사(기장), 부산제일루터교회 안동헌 목사(루터교)의 인도로 각각 △WCC 총회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 △정의와 평화, 생명의 하나님 나라 △북한동포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했으며,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전 회장 박선제 목사(기침)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전진대회는 WCC 총회 부산 준비위원회 위원장 허원구 목사(산성교회)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민영란 목사(금곡성문교회)가 "우리는 2013년을 제10차 WCC총회의 해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앞에 선포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2013년을 총회의 해로 선포했다. 이어 박종화 목사가 10차 총회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고 허원구 목사와 최성광 목사(주님의교회) 윤종남 목사(순복음 금정교회) 장석재 목사(감리교 삼남연회 총무) 송영웅 목사(풀빛교회)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부산장신대 최무열 총장은 '2013 WCC 총회에 즈음하여 한국교회에 드리는 말씀'을 낭독했으며, 한국정교회 게나디우스 대주교가 "지금의 시대는 진실된 정의와 평화를 갈망하는 시대인데 바로 WCC 10차 총회가 그 역할을 감당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면서, "무엇보다 부산의 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이 기도하는 가운데 열심과 정성으로 총회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WCC 10차 총회가 우리나라 기독교의 큰 행사이면서도 부산시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부산시 허남식 시장도 전진대회에 참여해 "WCC 총회를 위해 부산시도 힘껏 지원할 예정이고 해외에서 참석한 모든 참석자들이 부산을 마음껏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라며 축사했다. 특히 이날 부산지역 전진대회에 참석한 WCC 총무 올라프 픽세 트베이트 목사는 "이번 부산 총회에서는 우리 모두 함께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이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 여정에 우리 모두 함께 동반자로 일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항상 마음에 담고 WCC 총회를 준비하자"고 전했다.
 
한편 윤종남 목사와 한의종 신부, 손달익 목사가 각각 격려사를 전했다. 본교단 총회장 손달익 목사는 "세계 곳곳의 갈등과 분쟁, 질병과 부패 등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세계사적 사건이 될 WCC 10차 총회를 위해 하나님이 부산교회들을 사용하신 것은 큰 은총이고 자랑이다"면서, "넉넉하게 모든 일 잘 감당하셔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한국교회의 자랑이 되며 세계교회 발전에 기여하는 뜻 깊은 총회를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진대회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진행됐다. 특히 부산 YWCA 브라스밴드가 연주를 했으며, 육완순무용단이 '우리 모두 하나되어'를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또 참석자들은 전진대회 말미에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고 주제를 제창한 뒤 허원구목사의 인도로 통성기도를 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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