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선거, 진행이냐 중지냐

[ 교계 ] 감리회 감독회장 선거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1월 28일(월) 11:44
감리회 본부 "선거강행시 행정지원 중단"
 
감독회장 선거와 관련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내부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총회 특별재판위원회(위원장:현상규)가 내린 '감독회장 선거 중지' 판결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강일남)는 22일 6차 회의를 열고 출석인원 33명 중 찬성 17명, 반대 13명, 기권 3명으로 '선거진행'을 결정했다. 이미 "법적 근거가 없는 판결임이 명백하다"라고 특별재판위의 결정을 맹비난했던 선관위는 이로써 공식적인 입장을 마련하고 오는 2월 말로 예정된 감독회장 선거를 강행할 것임을 알렸다. 선관위는 "사회법의 판단이 있기까지는 선거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도 적지 않은 난항이 계속될 것임을 예상케 했다.
 
이에 임시감독회장 김기택 목사는 23일 담화문을 통해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최고 재판기관인 총회 특별재판위원회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선관위가 진행하는 감독회장 선거와 관련한 모든 일은 감리회와 상관이 없는 것"이라며 "본부는 이에 대한 어떠한 행정적 지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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