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노회 1백주년 기념사업 종료

[ 교단 ] 평양노회 1백년사 발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1월 21일(월) 09:37
'떠나온 평양, 다가올 평화통일'
 
'여호와의 산에 오르자(사 2:3∼4)'를 주제로 지난 2년 여간 진행된 평양노회의 1백주년 기념사업이 1백년사 발간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평양노회(노회장:정대경)는 지난 1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1백년사 출판기념회 및 1백주년 기념사업 종무예배를 갖고 노회 1백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1백년의 청사진을 그리는 한편 그동안 수고해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 평양노회장 정대경목사(주내교회)가 1백년사 책임집필자인 임희국교수(장신대)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제1백73회 노회에서 1백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조직된 이후 지난 16일 종무식을 갖기까지 평양노회의 시계는 그 어느 때보다 바삐 돌았다. 2011년 1월 출범식 이후 노회원 성지순례, 시찰별 심포지엄 및 부흥사경회, '교회 1백년, 찬송 1백년'을 주제로 한 1백주년 기념 음악회, 평양노회 1백주년 비전선언문 채택 및 기념대회, 평양노회 복구 기념비 건립 등 굵직굵직한 기념사업들이 계속 이어졌고 총회 사무국장을 지낸 이기환장로(화곡중앙교회)가 기념사업을 전담하는 사무국장으로 2년간 기획에 힘을 보탰다.
 
평양노회 1백년사는 '떠나온 평양 다가온 평화통일'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돼 앞으로 노회가 나아가야할 비전을 제시했다. 책임집필자인 임희국교수(장신대)는 "집필 기간 동안 새롭게 배운 것이 많다"면서 "통일에 대한 염원과 북한선교를 통해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 평화에까지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을 책 제목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1952년 부산에서 복구된 첫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밝힌 림인식목사는 이날 예배에 참석해 "이제는 떠나온 제가 아니라 여기 계신 분들이 북한의 교회를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교회로 재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백년사에는 마포삼열의 후손 마펫목사가 장신대에 기증한 옛 평양성 8폭 병풍 등 값진 사진자료들이 다수 수록돼있으며 통일 시대 북한교회 재건을 향한 염원이 물씬 묻어나고 있다.
 
한편 이날 종무예배는 장창만목사(록원교회)의 인도로 한명원목사(신장위교회)가 기도하고 김경문장로(서문교회)의 성경봉독, 정대경목사(주내교회)의 '갈멜산의 기도응답' 제하의 설교, 총회장 손달익목사의 찬하, 전 노회장 김창선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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