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전련 제4회 '어린이 영성캠프' 성료, 창의력 개발ㆍ정체성 발견 도와

[ 다음세대 ] 아동부전련 영성캠프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3년 01월 18일(금) 13:54
"예수님 사랑 전하는 어린이 될래요"

   

"불평불만 가진 것 회개합니다. 용서해주세요." "친구에게 나쁜 욕을 했습니다. 이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는 예수님의 사랑을 친구들에게 전하겠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눈물을 쏙 뺐다. 교회학교 아동부전국연합회(회장:박한철)가 16~18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유스타운에서 주최한 '동계 어린이 영성캠프'에 참가한 3백여 명의 어린이들은 부흥회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죄를 회개했다.

어린이들은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된 채 하나님을 찾았다. 아동부전국연합회 임원들, 그리고 캠프에 함께 참가한 교사와 교역자들은 아이들을 다독거리며 한국교회와 사회를 이끌어 갈 소금과 빛으로 성장해주길 기도했다.

아동부전국연합회가 연초에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영성캠프는 올해로 4회차를 맞이했다. 본교단 총회가 인증하며 교회의 차세대 일꾼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에는 성경통독과 부흥회, 찬양, 체육활동, 레크리에이션, 인형극 등이 어우러졌다. 추운 날씨 가운데서도 찬양 부르기와 기도를 좋아하는 전국의 어린이들이 캠프장에 모였다.

교사들의 지시에 아이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수련회 첫날 서약한 10가지 주제 중 '기쁨으로 순종하기'를 실천하고자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또한 캠프 참석 어린이들은 또래답지 않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캠프 3일 간 아무도 현장을 이탈하지 않고 말씀을 경청하며 구원의 확신을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말씀 묵상이 계속되며 중간중간 들어간 레크리에이션과 체육활동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수련원 한쪽 공간에 눈을 채워 임시 눈썰매장을 만들어주고 신나는 눈놀이를 즐기게 했다.

한편 참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날 소감을 밝히는 시간에서는 "여기서 받은 은혜가 계속됐으면 좋겠다", "친구들을 전도해 데려오고 싶다"는 등의 의견이 공통적으로 나왔다.

아동부전국연합회장 박한철장로(인창교회)는 "이번 캠프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하지 못했던 창의력을 기르고 자기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어린이 한명 한명 모두가 미래의 지도자들이다. 자신들이 속해 있는 공동체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능력있는 지도자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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