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시-한 사람 있습니까

고훈목사
2013년 01월 16일(수) 13:47

[고훈목사의 시로 쓰는 목회일기]

여기 값이 10억 나가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벤츠가 있다. 또 하나는 값이 3백만원인 국산 중고 소형차가 있다. 당신에게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선택이 주어진다면 과연 어느 차를 선택하겠는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벤츠일 것이다.
 
상황을 달리해보자. 24시간 횡단하는 사막 한 가운데서 10억 벤츠는 기름이 없고 3백만원 국산차는 24시간 주행할 수 있는 기름이 충분히 준비돼 있다면 당신은 어느 차를 선택하겠는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3백만원 국산차일 것이다.
 
외형으로 아무리 값나가고 강하고 위대한 차라도 기름 없는 차는 세상에 더욱 광야길에 아무 소용없다. 성령으로 충만하라. 비록 우리가 외형적으로 내세울 단 하나 없어도 성령 충만으로 채워진다면 우리가 가야할 광야를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다.



한 사람 있습니까

저 사람 벌 받았으면 하는
한 사람 있습니까
기도하십시오
그리하여 그가 벌 받으면
당신은 행복하겠습니까

그러나
한 가지 기억할 것은
그 다음에 저 사람도
당신이 벌 받기를 기도할 것입니다

저 사람 잘됐으면 하는
한 사람 있습니까
기도하십시오
그리하여 그가 잘 되면
당신은 행복할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할 것은
그 다음에 저 사람도
당신이 잘 되길 기도할 것입니다

이 세상은 심어서 거두고
심은대로 추수합니다

우리는 광야를 향해
따뜻한 손잡고
우는 자와 울고
웃는 자와 웃고 가야할 사람들
심판의 도구가 아니라 은총의 도구로
쓰임 받게 기도 하십시오


고훈목사 / 안산제일교회ㆍ국제펜클럽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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