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스 "기독교 박해 1위 국은 북한"

[ 교계 ] 북한, 종교박해 1위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1월 14일(월) 13:05
북한 지하교회 기독교인들 위해 기도 요청

미국 선교단체 오픈도어스는 최근 '2013 월드 워치 리스트'를 통해 "기독교 신자들을 박해하는 50개 국가 가운데 북한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11년 연속 종교박해국가 1위라는 오명을 이어오고 있다.

오픈도어스는 "북한 공산주의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김일성을 중심으로한 유사종교가 세워져 있다"면서, "이 때문에 다른 신을 섬기는 자는 누구든지 박해를 받고 있는데, 기독교인인 것으로 발각되면 체포와 고문을 당하며 심지어는 공개처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픈도어스는 억압 속에서도 북한에서 복음의 불꽃은 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픈도어스에 따르면 "현재 약 40만 명으로 추산되는 기독교인들이 지하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탈북자들과 지하교회 교인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박해국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소말리아, 몰디브 등 이슬람 국가들로 이들 국가들은 예배 자체가 불가능한 '극심한 박해 지역'으로 분류했다. 중국의 기독교 박해 순위는 점차 하향 곡석은 그리고 있다. 오픈도어에 따르면 중국은 2010년 13위에서 이듬해 16위로 세단계 하락하고, 2012년 21위에 이어 올해는 37위로 '온건한 박해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밖에도 '심한 박해지역'에 수단과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리비아 등이 분류됐고, 우간다.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니제르 등은 '비교적 가벼운 박해지역'으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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