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월례회 자료집

[ 여전도회 ] 여전도회 월례회 자료집

이연옥명예회장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01월 09일(수) 17:47
<여전도회의 정신과 사명> (롬 1장 16절~17절)

여전도회는 1백15년(1898년~2013년)의 짧지 않은 역사를 갖고 있는 본교단의 유일한 여성단체로 한국교회와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사명의 헌신을 하고 있다. 모든 회원들이 잘 알고 있듯이 여전도회는 "여성의 선구자, 애국여성, 선교여성"이라는 3대 정신과 "선교, 교육, 봉사"의 목적을 갖고 있다. 본회 정신과 목적 완수를 위해 우리의 사명을 자각하여야 한다. 사명 완수를 위해서는 여전도회 운동이 교회와 목회자의 목회방침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교단의 유일한 법적 단체로써 막중한 사명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첫째, 교육을 통해 여성의식 및 역사의식을 갖게 한다. 전국연합회 역사를 회고하면 우리 선배들은 문맹이었던 회원들에게 교육을 통해 여성의식과 민족의식을 갖게 했다. 1885년 한국에 최초로 개신교가 들어왔다. 그리고 1년 후, 선교사들은 무지한 여성을 위해 여학교를 세웠다. 1887년 정신여학교를 설립하고, 지역마다 학교를 세워 여성의식과 민족의식을 갖게 했다. 또한 여성지도자 양성을 위해 평양여자신학교를 세웠다. 1919년 3ㆍ1 독립만세운동에서 남성 뿐 아니라 김마리아 여사의 지휘 아래 전국적으로 여성들이 궐기하였다. 1933년에는 여장로제도 법제화를 위해 본교단 총회에 건의했으나 기각되었다. 그러나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62년 동안 해마다 여성안수 제도화를 위해 청원했다. 마침내 1995년에 여성안수 제도화가 이루어져 현재 여목사 1천5백여 명, 여장로 8백여 명이 교회를 섬기고 있다. 교육의 힘은 위대하다. 본회는 교육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1983년 계속교육원을 설립하여 올 해로 창립 30주년을 맞게 된다. 여전도회가 부흥,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적 사명을 자각해야 한다.

둘째, 복음 선교를 통한 사회변혁이다. 여전도회 사명 첫번째가 복음 선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이 심겨진 것은 민족의 행복이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초창기 선교사님들이 이 땅에 들어오셔서 돌짝밭과 같은 이방문화(유교, 불교, 무속신앙) 속에 복음을 전하였다. 그래서 한국전통 문화를 변화시켜 기독교문화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이다. 훌륭한 영성지도자들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에 심한 박해가 있었다. 그러나 생명을 버리는 순교적 각오로 복음 선교에 희생하신 한국교회 순교자들과 교회 제단에 눈물로 바친 성도님들의 기도를 잊을 수 없다. 초대교회는 안방에 안주하고 있는 여성을 위해 복음을 전하여 안방문화를 개방시켜 여성의 정체성을 확립하였다. 그래서 사회의 단위가 되는 가정복음화에 남성보다 여성의 역할이 더욱 큰 효과를 줄 수 있었다. 어머니의 신앙교육으로 가정의 자녀교육이 이루어져 가정복음화를 이룩할 수 있었다고 본다.

우리 민족의 기독교문화 정착은 여전도회가 감당할 과제이다. 현재 국내 복음 선교를 위해 66연합회와 연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국가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여전도회는 세계 39개 나라에 76개의 선교지를 파송하고 있다.

셋째, 섬김의 봉사를 통해 행복한 국민이 되게 한다. 주님의 생애는 한마디로 세상을 섬기는 것이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여전도회는 교단 산하 여성단체로 교단에 속한 교회를 섬기는 일과 여전도회의 시대적 사명에 전력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사회정화 운동을 전개하여 가정과 사회를 불행하게 만드는 도박, 술, 사치 등의 폐단을 막는 절제운동을 하였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이웃사랑을 실천하였다. 복지시설운영 70%를 개신교회가 운영할 정도로 한국교회의 섬김의 정신은 놀랍다. 섬김의 봉사는 모성애 정신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주님은 찾아오는 불우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섬김의 정신은 물질로 돕는 것이 당연하지만 물질보다 우선순위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작은자복지재단은 66연합회의 협력과 기도로 복지시설 4개와 1년 동안 돕는 재정 2억 3천 만원으로 빈곤가정 청소년 4백명, 노인과 장애우 50명을 돕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확신한다.


이연옥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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