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놀라운 혁명1

[ 디지털 세상 ] 디지털세상

김태연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01월 09일(수) 17:22
[디지털 세상]

스마트폰 사용 3천만명 넘어, 다양한 기기 통폐합의 성과
GPSㆍ통신ㆍ카메라 통합, 가상현실 세계 만들어

2013년에는 디지털 세상이 가져다주는 혜택과 악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글을 쓰고자 한다.

첫 번째 테마로는 세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네트워크인 스마트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스마트폰은 디지털 혁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므로 여러번에 나누어서 글을 쓸 예정이다. 스마트폰의 의미와 장단점을 낱낱이 살펴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진실에 대해 다가서고자 한다.

손안의 혁명으로 불리는 스마트폰이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 건 2004년 사이버뱅크사의 포즈301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스마트폰은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2008년 아이폰이 세상에 나오고부터 스마트폰의 혁명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 2009년 12월 아이폰이 출시될 때까지 스마트폰 사용인구는 겨우 50만명이었으나 그로부터 3년 후인 2012년 12월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3천만명을 훌쩍 넘어버렸다. 또, 전체 휴대폰 사용자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자 비율도 60%를 상회하고 있다. 불과 3년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팔린 전자기기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찾아보기 어려울듯하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은 대체 어떤 힘이 있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기기로 급부상했을까?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통폐합이라는 혁신에 있다. 스마트폰은 하나의 전자기기이지만 그 안에 휴대폰, 카메라, GPS, 터치스크린, DMB, 컴퓨터와 같은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전에는 휴대폰과 카메라, 네비게이션, 컴퓨터, TV 등이 별도로 존재했는데 스마트폰은 이 모든 기기들을 묶어 하나의 기기로 만들어 버렸다. 과거 여행을 갈 때 챙겨야할 전자기기들과 수많은 케이블들을 다 버리고 오직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되는 세상을 만들었다. 이런 통합이 가져온 힘이 스마트폰의 세계적 확산을 가져왔다.

이렇게 기기들을 모두 모아두고 나니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혁신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GPS와 통신 그리고 카메라의 통합은 가상현실이라는 세계를 만들어냈다. 카메라로 보이는 현실세계에 위치추적을 통해 보이는 현실이 정확히 어떤 건물인지 알아내면, 통신기능은 인터넷을 통해서 카메라에 현재 보이는 건물의 구조를 층별로 알려주고 그 안에 입주한 가게들의 정보와 메뉴를 알려준다. 사용자는 메뉴를 터치하고 전화만 해도 곧바로 물건을 구매하거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이러한 가상현실은 터미네이터가 사용하는 선그라스처럼 눈에 보이는 현실과 보이지 않는 가상이 통합되는 세상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힘은 이것만이 아니다. 다음 주에도 스마트폰의 의미에 대한 글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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