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회 사칭, 임원 개인정보 수집 주의요망

[ 여전도회 ] 여전도회 사칭 전화 주의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1월 07일(월) 16:12

최근 각 교회에 연락처 요구하는 괴전화 사례 발견
전국연합회, "직접 교회에 연락처 수집하는 경우 없어"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를 사칭해 각 교회 여전도회 임원들의 주소와 연락처를 악의적으로 수집하는 일이 올해도 반복되고 있어 선교여성들과 교회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회원들의 연락처를 요구하는 괴전화는 사실 매년 이 맘때면 어김없이 각 교회로 가고 있는데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실무자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교회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무분별한 괴전화에 대한 대처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현재 교회로 직접 연락해 업무요청을 하는 경우가 없다. 다시말해 교회 여전도회 임원들의 연락처를 묻는 전화들은 모두 괴전화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말이다. 전국연합회는 업무요청이 필요할 경우 반드시 공문을 발송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66연합회장들에게 직접 단체문자를 발송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국연합회가 직접 교회 여전도회의 임원 연락처들을 수집하는 사례 자체가 없기 때문에 교회들은 이 같은 전화에는 절대로 응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법이다.

전국연합회 총무 이윤희목사는 "해마다 이 맘 때면 이런 종류의 괴전화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데 이는 결국 특정 집단이 영리를 목적으로 회원들의 연락처를 수소문하는 것이다"면서, "전국연합회가 업무협조를 요청할 때는 반드시 공문 등 공식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고 전국연합회가 직접 교회 여전도회 임원들의 연락처를 수집하는 일은 사실상 전무한 만큼 교회들이 절대로 이 같은 괴전화에는 응대하지 말고 이런 전화를 받을 경우 전국연합회로 즉각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매년 제작하는 선교수첩을 입수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단체들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같은 병폐를 막기 위해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2013년 수첩을 제작하면서 임원들과 실행위원들의 연락처를 별지로 제작해 소수에게만 배포하는 등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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