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영화 '누나', 극장가 개봉

[ 문화 ] 힐링 영화 '누나'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1월 04일(금) 16:12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새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의 힐링 영화 '누나'가 지난 3일 개봉했다.
 
배우 성유리의 노개런티 출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 누나는 지난 2010년 서울기독교영화제 사전제작지원 당선작에 선정된 작품으로 제9회 서울기독교영화제에서는 폐막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1년 여만에 극장 개봉이 확정된 것으로 영화의 내용만큼이나 따뜻한 감동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15세 관람가. 장르는 드라마, 상영시간은 1백3분이다.
 
어린 시절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빠진 자신을 구하다 죽은 동생을 잊지 못하는 윤희 역의 성유리씨는 "기존에 맡아왔던 역할과 너무 상반된 캐릭터라 꼭 해보고 싶었다"며 "상처받은 한 영혼이 치유받는 과정을 담고 있는 감동적인 영화"라고 '누나'를 소개했다. 성 씨는 특히 진호 역을 맡은 8살 연하의 배우 이주승과 오누이 못지 않은 호흡을 자랑하며 촬영 현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트라우마로 인해 장마 기간에는 외출을 하지 못해 늘 일자리를 잃어야만 했던 주인공 윤희는 동생의 유일한 사진이 담긴 지갑을 어느날 동네 불량학생 진호에게 빼앗기게 된다. 두 사람은 윤희가 급식 도우미로 일하게 된 학교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치게 되는데…. 서로의 내면에 상처가 닮아있음을 깨닫게 되는 윤희와 진호가 치유와 화해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개봉 전부터 CGV무비꼴라쥬 시네마톡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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