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선교사, 여전도회 '선교여성'

[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 여전도회 '선교여성'

이연옥명예회장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12월 28일(금) 10:39

[이연옥명예회장의 향유 가득한 옥합]

여전도회는 한국 장로교회의 교단(예장 통합)에 소속된 유일한 여성 단체이다. 여전도회는 선배들이 물려 주신 3대 이념을 정신유산으로 계승해 가고 있다. 그 이념은 앞에서 밝힌 대로, '여성의식, 애국정신, 선교여성'이다. 또 그 이념을 구현하기 위하여 여전도회는 선교, 교육, 봉사 등 세 분야에 헌신적으로 힘써 왔고 지금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 다음 세대에서는 이 세가지 분야에서 그 전략과 형태가 시대의 요청에 따라 변화할 것인데 그 본질과 원칙에서는 변화가 없으리라 본다.
 
여전도회의 선교활동은 크게 둘로 나뉘는데 국내 선교와 해외 선교가 있다. 국내 선교는 예컨데 농어촌 교회를 비롯하여 미자립 교회들을 돕는 일이다. 해외 선교는 종종 '세계 선교'라 부르는데 교단의 총회가 앞장서고 우리 여전도회가 그 뒤를 따라가며 후원하고 있다. 교단 총회의 세계 선교부가 선교지를 정하고 거기에 파송할 선교사를 선택해서 우리에게 후원을 요청하며느 우리가 그 요청에 따라 힘이 닿는 대로 후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체코 프라하의 이종실목사를 후원하고 있다. 간혹 어떤 때에는 우리 여전도회가 파송하고 싶은 선교현장이 나타나는데 이럴 경우에는 우리가 교단 총회의 허락을 받아서 선교사 파송식을 하고 총회 세계 선교부가 파송 선교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2003년에는 아시아 선교를 위해 여전도회 지(노회)연합회(당시 65개)가 '6542선교 프로젝트'를 선포했다.(현재는 6645선교 프로젝트) 원래 교단 총회 소속 지(노회)연합회가 63개인데 평양노회와 함해노회는 각각 부산연합회를 따로 두어서 65개 지(노회)연합회가 되어 그 연합회의 숫자인 65에다 아시아 42개국의 숫자를 합쳐 그렇게 이름 붙였다. 즉, 65개 지(노회) 연합회가 다 함께 힘들 합쳐 42개국의 앙시아에 복음을 전파하자는 선포였다. 이 선교 프로젝트는 전국 여전도회 회원들의 연합 활동에 매우 중요한 프로그램이 되었다. 그 이후로 우리가 아시아에 파송한 선교사는 현재까지 76명이 되었다.
 
해외 선교사 파송을 위해 여전도회가 크게 공을 들이는 훈련은 '청지기 훈련'이다 선교현장으로 '떠나는 선교사'를 책임지는 '보내는 선교사'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선교사 파송을 위해 자발적이고 헌신적으로 헌금하는 훈련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이 청지기 신앙정신으로 거듭나서 그 은혜를 갚는 선교에 동참하는 훈련이다. 여전도회의 어떤 회원은 자신의 손자 손녀를 어릴 적부터 선교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해서 '영아선교회원'으로 가입했고, 또 어떤 회원은 자기 자녀를 보내는 선교사로 훈련시킨다며 그들을 선교회원으로 가입하게 하기도 했다. 선교헌금을 위해 저금통장을 마련하고 그 통장에다 일정한 액수의 헌금을 내는 '특별 통장 갖기 운동'도 전개했다. 또 해외 선교를 위한 바자회도 종종 열었다

이연옥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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