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이자 여성노동자의 대모 故 이우정 평전 출간

[ Book ] 이우정선생 평전 출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2월 21일(금) 14:47
우리 곁을 떠난지 10년, 그립다 '인간 이우정'

여성신학자이자 평화통일운동가, 여성노동자의 대모로 불렸던 故 이우정선생(1923∼2002)의 평전이 출간돼 지난 13일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이우정평화장학위원회(위원장:김성재)의 주관으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우정 평전(도서출판 삼인)'의 소개 및 서평을 통해 김윤옥 전 이우정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은 "이틀간 몰두해서 이 책을 탐독했는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 다녀온 것처럼 책 갈피 갈피에 지난 세월이 살아나는 것을 느꼈다"면서 "선생님은 이름처럼 늘 '바보처럼, 곧게' 사셨던 분이다. 담담한 문체로 독자 스스로 평가하도록 집필했지만 부제처럼 '오직 한 가지를 택하였던' 삶"이라고 말했다.
 
'이우정 평전'을 쓴 이문숙목사(아시아교회여성연합회 총무)는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초고를 마치는 데만도 1년 여가 걸렸다"고 집필 과정을 전하면서 "읽는 분들이 큰 이물감 없이 인간 이우정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에는 이재정신부(성공회대 석좌교수), 정현백교수(성균관대)가 축사하고 한신대학교 여동문회가 노래로 책의 출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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