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직원들, 해돋는마을 무료급식 및 서울구치소 방문

[ 교단 ] 총회 임직원 급식 봉사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2년 12월 20일(목) 09:49


"'작은이들의 벗' 캠페인을 일선에서 추진하는 우리가 먼저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연말과 성탄절을 앞두고 본교단 총회 임원 및 직원들이 '작은이들의 벗' 캠페인 동참의 일환으로 노숙인들과 가난한 이웃 및 갇힌 자들에게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총회 임원 및 직원 30여 명은 지난 17일 서울역 해돋는마을(대표:김원일) 무료급식소를 방문, 노숙인 및 쪽방 주민들 3백여 명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총회 직원들은 예배 시 특송을 부르고 마음을 모은 헌금을 해돋는마을 측에 전달했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식사 배식 및 설겆이 등의 봉사를 맡아 작은이 섬김에 동참했다.
 
이날 예배에서 '서로 사랑하라' 제하의 설교를 한 총회장 손달익목사는 "우리와 함께 있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가는 곳마다 병든 이들의 질병을 치유하고, 마음 아픈 이의 아픔을 치유하고, 귀신들린 이의 귀신을 쫓아내고 외로운 이들을 위로하셨다"며 "성탄절을 앞둔 우리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이 넘쳐나 삶의 새 희망과 용기가 여러분에게 넘쳐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격려사를 한 목사부총회장 김동엽목사는 "병들고 약해지면 사람은 떠나지만 주님은 변함없이 함께 하신다"며 "자기 생명을 버려가면서까지 우리를 살리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영접해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는 영원한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손달익 총회장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 구치소를 방문, 재소자들과 성탄예배를 드렸다. 비록 갇혀 있지만 위로와 평화를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재소자들의 찬송은 구치소 구석구석에 더욱 크게 울려 퍼졌다.

교정위원인 안현수목사(수지광성교회)의 사회로 열린 성탄예배는 50여 명의 갇힌 이들의 마음 속에 기쁨과 회개, 그리고 위로와 평안을 가득 채워줬다. 몇몇 재소자들은 은은히 울려 퍼지는 감격적인 찬양 때문에 시작부터 눈가를 촉촉히 적셨다. 총회 교정경찰선교분과장 김상훈목사(성안교회)의 기도에 이어 수지광성교회 엔젤보이스중창단의 찬양은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천사들의 찬양으로 그들의 마음 속에 울려 퍼졌다.
 
성탄예배 설교에서 총회장 손달익목사(서문교회)는 "소외된 곳에 오신 예수님은 그곳에서 소외된 이들과 함께 더불어 먹고 살며 참된 벗이 되신다"면서 "지금 문밖에서 두드리는 예수님께 문을 열어 드리고 우리 마음 속에 모시자"고 강조했다. 이날 성탄예배에 함께 참여한 정대철 전 국회의원과 강성종 전 국회의원은 "이곳에 있으면서 어떤 면에선 억울한 생각도 들겠지만 그래도 우리와 함께 해주시는 예수님을 기억하며 오히려 감사의 조건을 찾자"며 그들을 위로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