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모임 '소금당' 성탄 선물 박스 보내기 운동

[ 문화 ] 소금당 '성탄 박스'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2월 17일(월) 13:47
"멀씨 박스에 사랑을 담아 보냅니다."
 
   
크리스찬 SNS 모임인 소금당에서 '멀씨 크리스마스 박스(Mercy Christmas Box)'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성탄 문화 조성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소금당 회원들과 후원자들의 기부로 선물상자를 제작해 노숙자, 쪽방촌, 독거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만 원의 후원금으로 제작되는 크리스마스 박스는 항공담요, 수면양말, 목도리, 초코파이, 기모레깅스, 말씀카드 등으로 구성된다. 구성 물품은 도매로 구입해 제작 단가를 낮췄고 10여 명의 스태프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 직접 박스 포장을 하고 있다. 소금당 대표인 신경재씨(인천동노회 세명교회)는 "크리스마스가 세상에서는 그저 즐겁게 노는 날로, 교회에서는 교인들끼리만 기쁜 날로 그 의미가 축소되고 있는 것 같다. 예수님과 크리스찬, 이웃들 모두가 기쁜 날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하면서 "Mercy(나눔)를 통해 진정한 Merry(기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금당은 지난 2011년 짭짤한 발렌타인데이를 시작으로 오프라인에서의 기부행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처음 목표로 했던 3백 개의 상자 중 지금까지 1백89개(13일 기준)가 후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탄절 당일인 오는 25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동자동 소재 모리아교회(윤요셉목사 시무) 및 인근 쪽방촌에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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