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작은이들의 벗 캠페인 출범, 3개월 간 진행

[ 교단 ] 작은이 캠페인 출범

안홍철 기자 hcahn@pckworld.com
2012년 12월 12일(수) 10:39
작은이들의 희망이 될 것 다짐
발대식에 이어 군부대 방문, 이주민 김장봉사 활동


   
▲ 지난 8일 동숭교회에서 열린 '사랑 나눔 한마당잔치'에서 김장을 담그는 이주여성들. 이날 담근 김장은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과 다문화가정에 전달됐다.

"다시 희망이 되어 작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지난 5일 본교단 총회는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작은이들의 벗'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2013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제97회기 총회 주제에 맞춰 우리 주위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작은이들의 벗이 되고 희망이 될 것을 다짐했다.
 
총회장 손달익 목사를 비롯, 총회 임원과 총회 사업부서 총무 및 산하기관 기관장, 총회 직원들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엔 특별히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산하 시설장 및 실무자들을 초청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구호나 일회성의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에큐메니즘에 기초하여 교회들이 앞장서서 지역의 작은이들을 찾아가 그들의 벗이 되고 희망이 되도록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 땅에서 소외된 작은이들과 나눔과 섬김을 통해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취지이며 지난 10년간 총회가 추진한 생명살리기운동을 마감하고 향후 10년간 전개하기로 한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의 일환으로써 전세계적으로 계속되는 경제적 위기와 갑자기 추워진 추위 속에서 희망을 잃은 작은이들의 벗이 되기 위해 총회 산하 전국 교회가 앞장서서 나눔과 섬김의 현장을 찾아가게 된다.
 
손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어려운 시기, 무언가 새로운 것이 일어나기를 갈망하며 백성이 탄식하고 갈망하던 때 예수님께서 오셔서 그들의 희망이 되셨다"며 "작은이들의 벗이 된다는 것은 오늘 이 시대 정직하고 의롭게 사는 신실한 사람들 앞에서 교회가 어떻게 희망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이라 말했다. 손 총회장은 "3개월의 캠페인 기간 동안 이 일을 감당하기에는, 우리가 해야할 일이 너무도 많고 잠시 해야할 일이 아니라 주님 오실 때까지 지속적으로 해야할 일"이라며 "이 일을 감당키 위해 먼저 거룩한 용기를 품고, 희생하고자 하는 결단과 간절한 믿음을 가지고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설교에 이어 참석자들은 결단의 십자가에 총회가 제정한 8개 분야의 작은이(가난한 이, 다음세대, 장애인, 다문화가족, 북한동포의 벗, 갇힌자, 국군장병, 농어촌교회)를 상징하는 팔색 리본을 두르고 손으로 잡아 헌신과 결단의 연대를 다짐했다.
 
한편 발대식을 마친후 손달익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캠페인의 첫 공식 일정으로 전방부대인 육군 6군단(지휘관:김학주)을 방문해 장병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으며 지난 8일엔 총회장 손달익목사와 임원 및 총회 직원 20여 명이 한국교회희망봉사단과 함께 동숭교회(서정오목사 시무)에서 이주민들을 위한 '제1회 2012 사랑 나눔 한마당 잔치'를 통해 이주민들에게 한국문화체험과 김장 담그기 및 전달식, 문화공연  등을 통해 타지에서 고생하는 이주민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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