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희망봉사단, 이주민 사랑나눔 한마당

[ 교단 ] 이주민 사랑나눔 한마당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12월 12일(수) 09:48
   
▲ 2백50여명의 이주민들은 '사랑나눔 한마당 잔치'에 참여해 김장담그기 체험을 했다.

"작은 자들이 작은 자들을 섬기는 사랑의 운동이 일어나면 우리 사회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더욱 풍성해질 것 입니다"
 
본교단을 중심으로 작은 자들을 섬기고 벗이 되기 위한 한국교회의 사랑 실천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엄동설한을 녹이는 온정의 손길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교단 총회와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지난 8일 서울 동숭교회(서정오목사 시무)에서 고향을 떠나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사는 이주민들을 위한 '제1회 2012 사랑 나눔 한마당 잔치'를 마련했다.
 
2백50여 명의 이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이주민과 내국인이 하나 되는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이주민의 한국문화체험을 시작으로 이주민 김장 담그기 및 전달식, 이주민 문화공연마당, 아시아문화체험마당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서울 경복궁과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된 문화체험 사전행사 이후 진행된 1부 기념식 및 김장하기에 참석한 총회장 손달익목사와 부회록서기 민경자장로, 이홍정사무총장과 총회 직원 20여 명은 60여 명의 이주민과 함께 김치를 만들며 함께 어울리고 한국문화를 알리면서 타지에서 고생하는 이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달익목사가 직접 고무장갑을 끼고 앞치마를 두른 채 김치를 담가 이목을 끌었다. 손 목사는 김치를 담그며 "첫 번째로 열리는 이주민 사랑나눔 행사를 통해 작은 한국교회 사랑의 몸짓들이 전국에서 확산되길 바라고,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우리나라,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총 5kg 박스 7백50개 분량으로 동자동 쪽방촌의 주민과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 가족 주민에게 전달됐다.
 
베트남에서 온 레리투하씨(대전빈들교회)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많은 이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기회를 주시고, 즐거운 문화체험을 통해 격려와 위로를 전해준 한국교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 이태헌 이사장은 "사회에서 소외받는 이주민들이 우리 같이 작고 작은 자들을 섬겨주셔서 그 의미는 더욱 값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하나님 안에서 모든 작은 자들이 큰 희망을 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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