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알파벳으로 쉽게 풀이한 신약 성경 이야기

[ Book ] 신간-80일간의 신약일주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2월 10일(월) 15:00
A to Z 80일간의 신약일주 / 권혁정 지음 /한코북스

   
성경의 ABC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은 통독이 필요하다. 그 후에 소그룹에서 담당 교역자나 평신도 리더들을 통해 성경공부를 하거나, 성경의 깊은 이해를 돕는 도서를 섭렵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 성경을 알파벳으로 풀이한 'A to Z 80일간의 신약일주(권혁정 지음/한코북스)'가 3권 1세트로 완간돼 눈길을 끈다.

3권의 책은 복음서, 사도행전, 서신서, 요한계시록 일주로 구성돼있고 각 여정을 알파벳으로 풀이했다. 예를 들어 사도행전의 경우, A는 승천(Ascension), B는 오순절 성령 세례(Baptism), C는 못 걷는 자 치유(Cure), D는 담대한 증거(Daring Witness)… 등으로 설명된다. 복음서 일주는 A(Angel, 천사 수태고지)로 시작해 Z(Zion, 시온 승천)으로 끝이 나고 사도행전 일주는 A부터 R까지, 저자가 '러브레터'라 이름 붙인 서신서 일주는 A부터 U까지, 계시록 일주는 A부터 O까지 이어진다.

총신대 신대원 졸업 후 남아공 프레토리아대학에서 헤르트 스테인 박사의 지도로 신약 석ㆍ박사 학위를 받고 칼빈신학교에서 2년간 연구교수로 재직하는 등 신약 연구에 매진해온 권혁정박사(한코성경연구소)는 몸치, 음치처럼 성경에 무지한 '경치 탈출'을 이 책의 집필 목적으로 밝히고 있다. 알파벳으로 접근한 것은 신약 27권에 로드맵이 장착돼있다는 신념에서다. 성경을 한코에 꿸 수 있다는 뜻으로 연구소와 직접 출판사까지 세우고 오랜 기간 집필에 몰두한 결과물을 교회 앞에 내놓은 것. 알파벳 외에도 '성경은 지루한 책'이라는 선입견을 깨고자 신약일주 주사위 게임, 퀴즈집 등 부록도 만들었다.

총신대 정일웅총장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의 출간을 축하드린다. 이미 총신 성경 아카데미, 사이버 총신 등에서 평신도와 신학도에게 호평을 받았던 내용을 책으로 옮긴 것"이라며 "성경을 숙독하기 원하는 신앙인에게 유용할 것으로 믿는다"고 추천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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