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10월 18일을 창립기념일로

[ 교계 ] 성서공회 창립일 명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2월 05일(수) 11:15
이사회, 10월 18일 창립기념일로

   

오는 2013년부터 매년 10월 18일이 대한성서공회 창립기념일로 지켜진다.

대한성서공회(이사장:김현배, 사장:권의현)는 지난달 29일 제1백18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초대 켄뮤어 총무의 한국 입국일인 1895년 10월 18일을 기준으로 매년 10월 18일을 창립기념일로 지키기로 했다. 지금까지 1895년을 창립년도로 했지만 성서공회만의 창립기념일은 없었다. 권의현사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대한성서공회의 자립과 성장' 제하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1895년 대영성서공회 한국지부로부터 시작된 대한성서공회의 발자취를 자세히 소개했다.

그런가하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 성경 보급 부수는 감소하고 해외 성서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에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한해(2011년 11월 1일∼2012년 10월 31일) 국내 성경 보급 부수는 총 51만9천2백25부로 지난해 보다 34만7천2백48부(40.1%)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서공회는 인쇄 매체 성경 수요 감소, 21세기 찬송가 문제 미해결, 저작권 시효가 만료된 개역한글판 성경이 일부 출판사에 의해 제작 보급되고 있는 점 등을 감소의 이유로 자체 분석했다. 반면 1백14개국에 2백3개 언어로, 총 6백6만8천2백52부의 해외 성서를 제작ㆍ수출했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61만1천5백54부(11.2%) 증가한 수치다. 성서공회는 바이블코리아의 시설 개선을 위해 30억 상당의 독일산 재본기계를 구입하기로 하고 이날 이사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한편 1부 기도회에서는 본교단 총회장 손달익목사(서문교회)가 '네 직무를 다하라' 주제로 설교했으며 2부 회무처리를 통해 교단대표로 박만희사관(구세군대한본영), 박준순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찬성회원 대표로 김현배목사, 손인웅목사, 정하봉목사, 감사로 문석형장로가 선임됐다. 또한 김호용 상임이사를 재선임(2017년 5월 31일까지)하고 조경환 본부장을 부사장급(호칭은 상무)으로 승진시키는 등 내부 조직에도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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