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호프, 현지인 자립 돕는 적정기술 활용 세미나

[ 교계 ] '적정기술' 활용 세미나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1월 27일(화) 17:29
"현지 맞춤형 기술로 자립의 꿈을 키운다"

   

현지인들의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이른바 '적정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단법인 글로벌호프(대표이사:조용중)는 지난달 23일 송파구 문정동 소재 글로벌호프 회의실에서 '적정기술을 활용한 현지 자립 세미나'를 열었다. '적정기술(適正技術, Appropriate Technology)'은 소자본의 간단한 기술을 이용하는 것으로 주로 제3세계 국가의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현지인들의 생존에 필수적인 물과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수기 및 전력발전기를 개발한 E3empower의 이지영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이 대표는 "무상 지원으로는 가난을 퇴치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가난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잠재력과 자신감이 회복되도록 돕는다면 그들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고 우리와 동등한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적정기술 개발에 뛰어든 계기를 설명했다. 실제로 E3empower에서 개발한 태양열 충전식 LED 전등 '솔라 라이트'의 경우 반영구적인 사용은 물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경유 전등에 비해 20배 가량 밝은 고성능을 자랑한다. 적정기술을 이용해 현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수기도 개발해 보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글로벌호프는 지난 2010년 인도네시아 아동청소년 대상 결연사업을 시작으로 2011년 외교통상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국제 NGO로 꿈을 잃은 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교육과 복지를 통한 희망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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