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발기인 대회

[ 교계 ] 복음주의교회연합 출범 준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1월 23일(금) 10:58
'복음의 사회적 책임' 다하는 성경적 교회로

로잔언약의 정신을 계승하는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이 발기인대회를 갖고 공식적인 출범을 예고했다.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은 지난 15일 명동 청어람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1년 뒤인 2013년 말 공식적인 창립 계획을 알렸다. 로잔언약(1974)과 마닐라 선언문(1989), 케이프타운 헌신(2011)을 기본적인 신앙고백과 신학적 기초로 표방하는 모임이다.

지난 1월 성서한국 운동에 참여하는 목회자를 중심으로 한국기독교 소장파 복음주의 리더들의 정례 대화모임에서 시작된 것으로 현 성서한국 이사장인 이문식목사(산울교회)를 좌장으로 △건강한 목회와 성경적인 교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국교회를 향한 교회운동을 표방하고 있다. 공동대표인 정현구목사(서울영동교회) 외에도 강경민목사(일산은혜교회) 김의신목사(광주다일교회) 김형국목사(나들목교회) 김회권교수(숭실대) 방인성목사(함께여는교회) 오세택목사(두레교회)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발기인대회 선언문을 통해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한국교회와 사회의 전 영역에 이뤄져야 할 총체적인 복음임을 고백한다"며 "개인주의적 신앙과 종교적 위로, 피안의 약속에만 머무르는 허위적 복음주의를 거부하고 진정한 복음주의를 추구하고자 한다"며 복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경제, 분단 상황, 사회문화, 생태, 한국교회적 상황 등 분야별 상황 인식을 통해 죄책고백 및 '우리의 과제'를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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