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총회 준비, 한국교회 전체의 잔치로 확대된다

[ 교계 ] WCC 준비위 확대 개편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11월 21일(수) 09:59
WCC 총회를 1년 앞두고 상임위원회를 비롯한 준비위원회 전체의 조직이 확대 개편된다.
 
지난 20일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열린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제3차 실행위원회에서는 준비위원회의 전체 조직을 대폭 확대해 궁극적으로 열린 조직을 지향하고, 이와 동시에 실무조직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정관수정을 WCC 회원 4개교단의 교단장들에게 위임하기로 했고, 확대된 조직의 인선권도 부여하기로 해 회원교단장들의 역할도 크게 격상됐다. 이날 상임위원장 김삼환목사는 "WCC 총회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의 품격에 맞게 조직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조직과 정관변경과 관련한 모든 내용들을 WCC 4개 회원교단 교단장들에게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복음주의권까지 WCC 총회를 준비하는데 참여시켜야 한다는 기존의 안을 보다 명문화 한 이번 실행위원회의 결의에 대해 박종화목사(경동교회, 전 WCC 중앙위원)는 "WCC 10차 총회를 유치할 때부터 이번 총회를 계기로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WCC 본부와 한국교회 모두에게 있었다"면서, "내년 총회 후에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스펙트럼이 훨씬 커질 것이고 한국교회가 그 단초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데 오늘의 조직 확대는 그런 준비를 해 나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해 향후 확대된 조직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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