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경영연구원 출판세미나

[ Book ] 기경원 출판세미나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1월 19일(월) 10:50
나눔경영에 기도, 헌신 더하면?
성공한 기독경영 사례와 크리스찬CEO들의 고민 다룬 책 출간돼
   
'기독경영 가이드북의 개발 과정 및 의의'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는 이형재교수(국민대). 이 교수는 "경영현장의 고민에 성경적 원리에 입각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기독경영을 배우고자 하는 이에게는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눔의 경영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발을 씻는 기업, 북한 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기업, 친환경 생활용품 제조로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 이처럼 기독경영의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한 '경영, 신앙에 길을 묻다'와 CEO들의 실제 고민을 해소한 '크리스천 CEO의 고민에 답하다'가 출간돼 기독경영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기독경영연구원(이사장:이장로, 원장:배종석)은 지난 13일 기독교복합문화공간 필름포럼에서 '경영, 신앙에 길을 묻다', '크리스천 CEO의 고민에 답하다'(도서출판 맑은나루 펴냄) 출판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CBMC(회장:박래창) 경영 세미나를 겸해 열린 이날 모임에는 기독경영 사례공모를 통해 개발된 8개 기업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으며 기독경영의 실제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가 됐다. '경영, 신앙에 길을 묻다'에는 유진크레베스, 기화하이텍, 동구제약, 칠성섬유 등 기독경영 원리가 구현되고 있는 기업들을 경영학 교수들이 직접 발로 뛰며 인터뷰한 결과를 담았는데 이중 톰스오브메인을 제외한 7곳이 국내 기업이다. '크리스천 CEO의 고민에 답하다' 역시 철저하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한국CBMC가 기경원에 크리스천CEO아카데미과정 운영을 의뢰한 이후 수강생들이 기업현장에서 겪는 고민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가이드북 출판을 결정한 것. 수차례 인터뷰, 워크숍, 세미나 등을 거치며 초고 작성에만 3년이 소요됐다.

출판팀장 박철교수(고려대)는 경과보고에서 "그동안은 경영인의 간증 위주 혹은 해외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는 번역서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 나온 2권의 책은 국내의 기업을 다루면서도 개인 신앙 중심이 아닌 경영의 전반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더 많은 기독경영 사례를 개발하도록 기독경영대상을 제정할 계획도 있다"고 알렸다. 메자닌 아이팩의 사례를 중심으로 발제한 권수라교수(한양대)는 "전략, 투자가 모두 있었지만 기도와 헌신이 없었다면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전문적 비즈니스 모델+기독교적 사랑'을 사회적 기업의 성공원칙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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