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연금재단 신임 이사장 김정서목사

[ 인터뷰 ] 연금 이사장 김정서목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11월 14일(수) 11:07
"연금재단의 신뢰 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총회 연금재단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김정서목사

   

"총회연금재단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10일 재단 이사회에서 11대 이사장에 선출된 증경총회장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는 총회연금재단의 금융비리, 연금고갈 등에 대한 목회자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감사를 통하여 밝혀진 여러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면서, 정의와 공평한 복지의 성취를 위해 투명과 지혜의 경영 관리의 소임을 충성스럽게 하는 것이야말로 근본적인 해결책과 창의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각성과 확신을 갖게 됐다"라며 △투명성 △안정성 △수익성의 극대성 △수혜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연금재단의 발전적 도약에 밑거름되도록 온 정성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기금운용과 관련해서도 수익자의 신뢰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무리한 투자는 오히려 가입자들의 신뢰를 얻는데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만큼 "투명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되 적극적인 운용, 대체투자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이 신뢰도 회복의 첫걸음"이란 의견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준범 감시체제를 도입하고, 재단 운영의 정보를 가입자들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기금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투자전문가를 통한 목표수익률을 설정할 계획이다. 목회자들의 노후 자금을 운용하는 만큼 금융기관과 같은 규정과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한편 김 이사장은 가입자들의 복지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재단 이사회에서 복지위원회를 구성해서 장례 지원뿐만 아니라 건강과 주거, 보험 등을 통해서 가입자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할 예정"이라며 "연금재단 모든 이사와 직원들이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지원과 사랑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특별감사로 밝혀진 내부 금융비리와 관련해서는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과거의 문제는 사법부 판단에 맡기고, 재단이 절대 손해 보지 않도록 손해배상까지 청구하겠다"며 "우리 가족, 우리 동역자의 노후를 책임진다는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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