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복지관 콘서트

[ 교계 ] 실로암 콘서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11월 14일(수) 09:50

'음악으로 빛을 보는 이들'
'2012 실로암 콘서트', 장애인들 감동의 무대

음악을 통해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시각장애인들이 특별한 콘서트를 열어 화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김미경)은 지난 14일 서울여성플라자아트홀 '봄'에서 '나비(Butterfly)'를 주제로 '2012 실로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효명음악아카데미'에서 수강하는 수강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완벽한 연주는 아니지만 감동적인 선율로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수강생들은 피아노와 플롯, 바이올린 등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SBS 'K-pop star'에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던 시각장애인 김수환 씨와, KBS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윤종배 씨도 참가해 공연장의 열기를 북돋았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경관장은 "실수 없는 무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시각장애인들의 노고를 살펴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발판이 마련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효명음악아카데미'는 피아노, 성악, 플롯, 바이올린, 기타교실 등 15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3월~7월, 9월~11월 상ㆍ하반기로 나눠 복지관과 서울맹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올해 초부터 시각장애인음악재활센터를 운영, 시각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점자 악보를 제작,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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