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전국연합회 익투스 총회 창립 1백주년 기념 공연

[ 교계 ] 남선 익투스합창단 공연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11월 13일(화) 16:02
'갈보리의 장미' 주제, 단원 1백여 명 합창
 
   

암전된 무대에 조명이 켜지면서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가 은은하게 퍼져 나왔다. 객석에서 숨죽여 지켜보던 관객들은 곡이 끝나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산하 익투스남성합창단(단장:나영주)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창립 1백주년을 기념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8일 서울 KBS홀에서 개최했다.
 
'갈보리의 장미'를 주제로 한 이번 연주회는 '대영광송'으로 시작해 '거룩하시다', '복 있도다', '하나님의 어린 양', '주여 구하소서' 등의 곡이 계속 이어졌다. 단원 1백여 명은 남성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깊고 중후한 목소리를 냈다.
 
남성합창단이라 뭔가 딱딱함을 예상한 관객이라면 충분히 놀랄만 했다. 상임지휘자 류현열교수(한일장신대 예술학부 겸임)의 지도 아래 정기적으로 꾸준한 연습을 통해 탄탄한 노래솜씨를 뽐내며 힘있는 감동을 선사했다.
 
단장 나영주장로(참된교회)는 이번 연주회에 대해 "십자가의 예수님을 생각하며 갈보리의 십자가로 표현된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했다"며 "21세기를 살아가면서 분주한 가운데 사랑이 식어진 요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갈보리의 십자가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놀라운 사실은 샘솟는 기쁨과 소망의 삶을 회복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익투스남성합창단은 1995년 4월 결성된 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해외선교찬양 7회, 교회순회연주, 특별초청찬양 등을 포함해 5백여 회의 공연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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