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목사의 총회장 열전]


제74회 총회장 박맹술목사(1989)

박맹술(朴孟述, 1920-2004)목사는 경상북도 영덕 출신으로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농촌을 사랑하고 농촌을 잘 살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뜻을 갖고 1937년 복음농업실수학교에 진학을 하였다. 1939년 3월에 졸업을 하고 1941년 평양신학교 예과에 진학을 하였다. 예과 2년 과정을 수료하고 잠시 경안노회 관할에 있는 농촌교회 전도사로 사역을 하면서 다시 신학을 계속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 중 해방을 만나자 잠시 전도사 사역을 그만 두고 1947년 상경하여 조선신학교에 진학하여 1950년에 졸업을 하였다. 박맹술 전도사는 경안노회 소속 신광교회, 세곡교회, 감포교회 등지에서 사역을 하였다. 1953년 11월 21일 경안노회 매점교회의 청빙을 받고 목사안수를 받았다.

1956년 대구 대봉교회에서 박맹술 목사를 청빙을 하였다. 총회에서 그의 행정력과 지도력에 감탄을 1967년부터 1972년까지 4년간 총회 부서기로 봉사도 하였으며, 이러한 것들이 인정이 되어 지방에 있으면서도 1972년에는 서기로서 제57회 총회장 김종대 목사와 잘 협력하였다.

그가 총회장으로 재직 할 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1989년 12월 조직할 때 초대 대표회장에 박맹술목사가 피선됐으며, 한경직 목사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발족하면서 한국 기독교를 대변할 수 있는 기관이 되었다.


제75회 총회장 남정규목사(1990)

남정규(南廷奎, 1934-현존) 목사는 전라남도 장성에서 남남성과 이판녀 사이에서 3형제 중 막내로 출생하였다. 때마침 분향교회 장로이면서 전도사로 교역하는 김금용 전도사의 소개로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1956년 4월 광주 백운동에 자리 잡고 있는 호남성경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3년 과정을 이수한 후 장성군 사창교회 전도사로 부임하여 5년간 사역을 하였다. 이 무렵 선교부의 지원으로 서울에 있는 피어선성서신학원에 진학하려고 입학허가서 까지 받았지만 뜻하지 않게 4ㆍ19 혁명이 일어나 서울 유학은 포기하게 되었다.

때마침 곡성군 옥과교회가 분란이 일어나 이 교회를 수습 할 수 있는 교역자는 남정규 전도사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전도사로서 5년간 시무하면서 옥과교회를 수습하였다. 이것이 인정되어 호남신학교에서 3년간 선교부의 장학금 지원으로 무사히 3년간 교육을 이수하고 서울 광나루에 있는 장로회신학대학 3학년에 편입하여 1년간을 이수하고 신학교를 수료를 하였다. 그 후 전남노회로부터 목사안수를 받고 광주 동광교회를 개척하게 됐다.

그는 항상 원고 설교를 하기 때문에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성경 중심적으로 설교를 하기 때문에 자연히 교인들이 모여들었다.


제76회 총회장 김윤식목사(1991)

김윤식(金允植,1927-현존)목사는 경상북도 예천에서 김낙출장로의 자녀로 출생을 하였다. 교역의 뜻을 두고 1949년 조선신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그러나 6ㆍ25 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고향에 내려왔다. 때마침 대구에서 총회신학교가 개교되자 3학년에 편입하고 공부를 하던 중 1952년 졸업을 하였다.

졸업 후 잠시 고향 마전교회 전도사로 시무를 하다가 1952년 예천읍 교회의 청빙을 받고 사역을 하던 중 경안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예천읍교회에서 그의 실력에 감동되어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오기 시작하였다.

다시 그는 1973년 총회 해외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에 의해 6개월간 미국 피츠버그신학교에서 연수를 받고 귀국을 하였다. 1971년부터 총회 총무를 선임하지 못하고 있던 차에 김윤식을 총회 총무로 부임을 하고 총회를 재 궤도에 올려 놓기도 하였다. 그는 총회 총무로 재임하는 중 재미한인교회, 재일대한기독교회, 세계교회협의회(WCC), 한국기독교협의회(KNCC) 등 대외 활동에 크게 기여를 하였다.

1977년 종암교회 위임목사로 청빙을 받고 부임을 하였다. 1983년 미국 성 앤두류스신학교에서 명예신학박사를 받기고 하였다. 1984-1986년까지 한국기독교협의회(KNCC)회장을 역임했다.


김수진목사/한국교회사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