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495주년 기념예배

[ 교계 ] 종교개혁 495주년 예배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0월 30일(화) 14:50
종교개혁, 사회 전 분야에 영향 끼쳐야
루터교, 종교개혁 495주년 기념예배

   
지난 10월 28일 루터교회 종교개혁 4백95주년 기념예배에서 '나의 모습 나의 소유'를 수화로 찬양하는 서울농아교회 성도들.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엄현섭)는 지난 10월 28일 중앙루터교회에서 종교개혁 4백95주년 기념예배를 갖고 종교개혁자인 루터의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종교개혁 4백9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예배에는 서울시농아인교회연합회 관계자 및 성도들이 함께 자리했으며 영락농아인교회, 서울농아교회에서 수화로 특별찬양을 선보이며 감동을 자아냈다. 루터교회는 이날 드려진 헌금 전액을 서울시농아인교회연합회 선교에 사용하기로 해 종교개혁주일의 의미를 더했다.

'살아서 주의 일을 선포하리라(시 118:17)' 제하로 설교한 엄현섭 총회장은 "루터박사가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주의 일을 선포하리라'는 구절을 즐겨 사용했던 것처럼 종교개혁의 후예인 우리 루터교인들도 주의 하시는 일을 선포하는 데 이러한 각오로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루터의 종교개혁이 사회 모든 분야에 영향을 주었던 것처럼 우리 루터교회 역시 한국 사회의 모든 분야에 대해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기독교인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루터학회는 루터대학교 부설 루터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1일 중앙루터교회에서 '2012 루터강좌'를 개최했다. 루터강좌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종교개혁기념 주간에 열려왔으며 올해는 독일 마르부르그(Marburg) 대학의 명예교수인 한스-마르틴 바르트박사(Hans-Martin Barth, 조직신학)가 초청돼 '종교개혁, 성가신 골칫거리인가 인류를 위한 선물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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