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 미국 탐방기

[ 교계 ] 남선교회 미국 탐방기

이재수장로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10월 29일(월) 14:01
미국장로교 한인교회협의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제8차 컨퍼런스 참관기

10월 3일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강상용장로, 국제부장 조동일장로, 총무 이재수장로 등 3인은 미국 디트로이트 행 비행기에 올랐다. 디트로이트 공항을 경유하여 인디애나폴리스 공항에 18시간 비행 끝에 저녁 8시30분 경 도착하여 입국 심사를 받고 김성주권사님의 영접을 받아 인디애나폴리스한인장로교회에서 임원들과 밤늦게 상봉할 수 있었다. 준비된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향하여 첫날밤을 맞이하였다.

이튿날 오전에 인디애나폴리스의 다운타운, 전쟁기념관, 2013년 5월 26일 주일에 열리는 5백마일 레이스 경기장을 돌아보며 1911년 부터 2011년 까지 1백년 동안 우승한 자동차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저녁식사 후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컨퍼런스가 시작되었으며 참석자는 약 1백30여 명 정도로 멀리서 오신 귀한 분들이었다. 다음날 시작된 대회는 은혜와 감동의 연속으로 훌륭한 강의는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모두를 전국대회에 모시고 싶은 마음이었으며 강사들의 열띤 강의와 교우들의 정성어린 접대와 친절 모두가 즐겁고 감사한 마음이었다. 대회와 총회가 은혜와 축복으로 잘 마치고 내년도 올랜도에서 만나자며 아쉬운 정을 나누었다. 점심 후 김영철집사님의 승용차 편으로 널따란 옥수수 평야를 지나 출발한지 4시간 만에 시카고에 도착하였다. 주일아침이라 시카고한미장로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37년의 역사에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Willow Creek Church를 찾아가 예배를 드렸다. 전형적인 열린 예배로 7천석을 꽉 메운 극장식 예배당의 찬란한 광경이었다. 오후에 1890년 J.D.록팰러가 인수하여 8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시카고대학교와 록팰러 기부금으로 1926년에 지어진 록팰러교회를 방문할 수 있었다. 세계대학 평가에서 2011년도 세계 11번째 우수한 대학의 긍지 앞에 우리도 자랑스러웠으며 말로만 듣던 록팰러가 "어서오시오"하고 영접해 줄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레이크 쇼어 거리를 거닐며 천문대 앞 호수에 비친 저녁노을의 아름다움이 예쁜 단풍과 어우러진 모습은 말로 표현 할 가치가 없는 장관이었다. 시카고가 국제도시로 성장하는데 원동력이 된 1백10층 건물, 4백42m(1백3층)높이의 윌리스타워에서 본 야경은 아름다운 선의 극치였다. 다음날 빌리그레이엄 박물관을 찾았다. 서울 집회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으며 감동적인 것은 빌리그레이엄 목사님의 아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아들이 회개하고 목사가 되어 부시 대통령 취임식 때 안수기도를 했다는 사실이다. 시카고 일정을 마치고 버지니아주에 있는 개교 2백년을 자랑하는 유니온신학교에 도착하여 여정을 풀었다. 다음날 개강예배에 이어 부라운트 총장님 강의와 교수님들의 열강에 감사를 드리며 수요일 낮 11시에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드리는 성찬예배의 형식의 다양성과 마치 한국인의 날 같았다. 평대원 25기 연수생의 특송과 이승만 목사님의 설교에 이어 브라운트 총장님의 축도는 한국인의 긍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연수생을 남겨두고 다음일정을 위하여 애틀랜타로 공항으로 이동하여 여러분의 영접을 받으며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 저녁예배에 참석하여 은혜도 받고 늦은 만찬이지만 많은 분이 함께하는 축복된 자리였다. 마지막 날 아침 김호웅 장로님의 안내로 35년 역사에 정인수 목사님 부임 시 1백50여 명의 교인이 부임 18년째 3천5백여 명의 대형교회로 성장한 설명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나 성장비결은 교회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세계 제일의 바위 덩어리가 있는 스톤즈마운틴 파크를 방문하였다. 이렇게 큰 돌 하나가 바위산이란 말인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코카콜라 공장을 방문하여 시음도하고 마지막으로 WSB-TV 채널2 방송국을 방문하여 방송 실황을 안내 받으며 방송의 긴박감을 알 수 있었다. 모든 일정을 주님의 은혜와 많은 분의 축복 속에 마치고 16시간의 비행에 13일 새벽 5시 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 하였다. 방문 기간 동안 협력하여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재수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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