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준비

[ 명예기자코너 ] 성도로 하여금 설교 들을 준비를 하게 하라

kamsa ansamok@daum.net
2012년 10월 27일(토) 14:59

목사의 일과 중 제일 중요한 것이 설교 준비다. 비율로 말하면 목회의 70%는 설교 준비에 시간을 바친다.일주일 동안 밤낮으로 묵상하고 기도하며 준비해서 강단에서 전달하려 해도 청중들이 잘 듣지 않으면 설교하기가 힘이 들고 진땀만 뺀다. 물론 설교 준비가 제대로 안되어서 그럴 경우도 혹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같은 설교에서 어떤 사람은 듣고 은혜를 받고 어떤 사람은 전혀 은혜를 받지못한다.그 이유는 설교 듣는 사람들이 제대로 들을 준비가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 설교를 듣고 은혜받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되는가 3가지를 들 수 있다.

1.주일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오게 하라.

주일 아침에 금식하고 교회 오면 11시쯤 되어 목사님이 한창 설교하는 시간에 배가 고프니까 밥 생각뿐이다. 그래서 설교를 빨리 마쳐야 집에 가서 밥을 먹을 것인데 하며 설교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2.토요일 밤에는 잠을 충분히 자고 오게 하라.

잠이 부족하면 졸리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잠은 생리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잠이 부족해서 졸리는 것은 불가항력적이다. 그러므로 토요일 저녁에는 TV도 일찍 끄고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해야 된다.


3.목회자와 관계가 좋아야 된다.

평소에 목회자와 관계가 안 좋으면 아무리 설교 준비를 많이 해서 천사 같은 소리를 해도 듣는 사람에게는 독약으로 들린다. 반대로 목회자와 관계가 좋으면 별로 준비가 안 된 설교로 무슨 소리를 해도 은혜가 되는 것이다.


대구 어떤 직조공장 옆집에 사는 할머니가 공장기계소리가 듣기 싫어 죽을 지경이였다.밤에는 소음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할머니 딸네가 그 공장을 인수 해 왔다. 그 후로 할머니에게는 기계 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다. 밤에는 기계 소리가 자장가가 되었다. 자다가도 기계소리가 안 들리면 걱정이 되어서 잠이 안았다.

   
왜 그런가. 딸을 사랑하고 딸과 관계가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회의 성공은 적군이 없어야 한다.

                                                
대구영락교회 원로 예우 목사  안  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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