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제61회 총회 및 에큐메니칼 선교대회

[ 교계 ] 교회협 제61회 총회 예보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10월 24일(수) 11:39

교회협 총회, 교회의 공공성 회복에 초점
총회 준비위원회 지난 19일 기자회견 통해 행사개요 소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이하 NCCK) 제61회 총회ㆍ에큐메니칼 선교대회가 오는 11월 18~20일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를 주제로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정동제일교회, 구세군제일영문 등에서 개최된다.

에큐메니칼 선교대회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한국교회 최대의 과제가 공공성의 회복이라는 공감대 하에 부제 또한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을 위하여'로 정하고 이에 걸맞는 안건토의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NCCK 총회 준비위원회(위원장:손달익)는 지난 19일 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회의 주제와 목적,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총회는 WCC 제10차 부산 총회를 일년 앞두고 있는 회기에 이뤄지는 총회인만큼 NCCK는 WCC 총회를 한국교회의 건강한 유산으로 삼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모색하고, 공공성 회복과 선교적 과제와 사회적 이슈를 발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

이날 위원장 손달익목사(본교단 총회장)는 "한국교회의 대사회 신뢰도 하락은 공공성이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이번 총회에서 석학들의 강의, 대화, 내부적인 토론 등 전개하면서 오늘의 한국교회가 다시 회생할 수 있는 길이 어디에 있는지, 희망을 주는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서 어떻게 갱신해야 하는 지를 의논해 나가며 갱신의 첫걸음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의 배경과 목적을 설명한 기획소위원회 위원장 유시경신부는 "교회의 이미지는 물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고백까지도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가 회개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되게 하겠다"며 "WCC 10차 총회를 앞두고 하는 중요한 총회인만큼 형식보다는 내용, 선언보다는 실천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사전행사로 이덕주교수(감신대)와 함께 정동지역의 선교초기 기독교 역사 사적을 둘러보는 에큐메니칼 순례, 한홍구교수(성공회대)의 공개강연 등이 진행되며, 아침예배도 정교회와 루터회의 예전에 따라 예배를 드리는 등 다양한 신앙고백을 담아내는 에큐메니칼 예배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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