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노회 분립예배

[ 교단 ] 충청노회 분립예배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0월 24일(수) 11:08
충주노회, 본교단 65번째 노회로

   
충청노회 직전 노회장 박경천목사가 충주노회 소집자인 전병철목사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며 악수하고 있다.

본교단 65번째 노회가 출범했다. 64개 노회로 확대된지 4년 반 만이다.

제97회 총회의 결의에 따라 충청노회가 지난 22일 복대교회(신조우목사 시무)에서 분립예배를 갖고 충청노회와 충주노회로 분립했다. 가칭으로 사용됐던 충청북노회 대신 '충주노회'가 65번째 노회명으로 확정됐다.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분립예배는 일부 노회원들이 "분립 과정에 있어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며 반대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자유 토론 형식의 마지막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뒤 오후 2시가 다 돼서야 시작됐다. 총회 충청노회 분립위원장인 김동엽목사(목민교회, 부총회장)가 "이번 총회 주제가 '작은 이들의 벗'이 되는 것인 만큼 모두의 의견을 존중해 듣자"고 제안함에 따라 이같이 진행된 것으로 오후에 열린 분립예배에는 양 노회의 과반 이상이 참여하면서 화합의 분위기 속에 새로운 발전을 기약하게 됐다. 김동엽목사는 '모이는 교회, 흩어지는 교회' 제하의 설교를 통해 "처음에는 우리나라 전체를 7개 노회로 시작했던 총회가 다양한 이유로 분립을 계속하면서 발전해왔다"며 "모이는 교회는 흩어지는 교회로 살아갈 때 사명을 완수하게 된다"고 선교하는 교회로서 성장해갈 것을 독려했다. 분립위원회 서기 곽충환목사(나눔의교회)의 사회로 열린 분립예배는 오종욱장로(상당교회)의 기도, 이명선목사(제천명락교회)의 성경봉독, 증경총회장 김영태목사의 권면, 총회 사무총장 이홍정목사의 축사, 증경총회장 민병억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양 노회에서 공로 목사로 추대되는 김영태목사(충청노회), 이명선목사(충주노회)에게 총회장 명의의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충청노회에서 충주노회에 지원금을 전하며 분립 이후에도 형제 노회로서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지난 1984년 충북노회에서 분립한 이후 28년 만에 발전적 분립을 이룬 충청노회의 회기 계승및 문부 보관은 충청노회가 하게 되며 청주, 진천, 증평, 괴산 지역을 중심으로 48개 조직 당회를 포함한 1백12개 교회, 목사 1백84명, 장로 3백4명, 세례교인 3만6백21명의 교세를 이루게 됐다. 충주노회는 충주, 제천, 음성 지역을 중심으로 조직 당회 30개를 포함한 83개 교회, 목사 1백5명, 장로 1백40명, 세례교인 7천7백55명의 교세를 갖췄으며 향후 충주노회의 자립 대책 마련에 충청노회가 힘써 협력하기로 했다.

분립예배 후 충청노회는 57회기 회무에 들어갔으며 충주노회는 충주 충일교회(전병철목사 시무)로 자리를 옮겨 총 1백62명 중 1백2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선언 후 첫 번째 회기를 시작했다.

양 노회에서 선출된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충청노회 ▲노회장:김승한 <부>최재국 장균상 ▲서기:송진섭 <부>방승필 ▲회록서기:박명섭 <부>김강환 ▲회계:류연국 <부>김의동
충주노회 ▲노회장:강용규 <부>김성진 허남길 ▲서기:김길수 <부>최정근 ▲회록서기 최창원 <부>김영실 ▲회계 이상령 <부>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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