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피해 교회 집계

[ 교단 ] 볼라벤 피해 교회 집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10월 23일(화) 11:54
태풍 볼라벤, 본교단 피해 교회만 2백80여 곳
사회봉사부, 실행위원회 열고 지원 결정

지난 여름 전국을 강타한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본교단 산하 피해교회가 2백8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장향희, 총무:이승열)는 지난 22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97회기 첫 실행위원회를 가진 자리에서 태풍 피해 교회 실사 현황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본교단 산하 25개 노회의 2백80여 개 교회가 피해를 입었으며, 아직까지도 지역 노회 사회봉사부를 통해 추가적으로 접수하는 교회도 있어 최종집계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봉사부는 지난 9월 첫째주부터 10월 중순까지 실무자들의 실사를 통해 피해상황과 추정피해액을 확인했으며, 각 교회별로 피해상황에 따라 특급~D급까지 지원등급을 구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목포동노회의 신학교회(정성오목사 시무), 남리교회(권종영목사 시무), 진성교회(김영호목사 시무), 군산노회의 대광교회(최대섭목사 시무)가 가장 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목포노회 하의중앙교회(이문평목사 시무), 대곡교회, 순서노회 성천교회(서승현목사 시무), 제주노회 도두교회(정구목사 시무), 전남노회 화순장로교회(김재식목사 시무), 법성평강교회(송주석목사 시무), 목포동노회 당인교회(장석웅목사 시무), 갈문교회(진충열목사 시무), 고금동부교회(김경남목사 시무), 해남중앙교회(김대용목사 시무), 송광교회(김상도목사 시무), 여수노회 대동교회(김근성목사 시무), 군산노회 문화교회(이영규목사 시무), 충남노회 세곡교회(송재경목사 시무) 등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추정피해액으로는 해남중앙교회(김대용목사 시무)가 12억원으로 가장 큰 재산 피해를 입었으며, 이어 하의중앙교회(이문평목사 시무)가 4억5천2백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남리교회, 진성교회, 송광교회 등도 1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이승열총무는 "지난 여름 태풍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본교단 산하 교회들이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고, 이를 위해 모금을 펼쳤으나 상황과 시기가 좋지 못해 모금참여가 저조했다"며 "현재 모금액 5천여 만원과 비축기금을 통해 총 2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할 예정인데 교회와 성도들이 피해교회를 위해 더 많은 기도와 후원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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