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정책협의회

[ 교단 ] 총회 정책협의회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2년 10월 17일(수) 14:14
새로운 백년, 치유와 화해로 나간다
탈정치화구도와 지역 에큐메니즘 강화

새로운 1백년을 향해 첫발을 내디딘 제97회기 총회가 정책을 협의하는 자리를 갖고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마련했다.

총회 임원을 비롯해 총회 상임부위원회 임원과 전국노회장 및 부노회장, 총회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영락교호에서 열린 이번 정책협의회에선 새로운 1백년을 향해 총회가 나아갈 정책 방향과 총회 주제에 따른 정책을 협의하는 자리가 됐다.

발제와 종합토의 순으로 진행된 이번 정책협의회에선 향후 총회가 나아갈 정책 방향으로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이 소개됐으며 이어 총회 주제해설에 따른 정책 제안과 총회 각 부서별 정책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서기 류영모목사의 인도로 열린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손달익목사는 '성육신하는 교회' 제하의 설교를 통해 "오늘날 교회의 현실을 바라볼 때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면서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신앙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발제에선 총회 정책으로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이 소개된 후, 향후 10년간 생명공동체운동을 전개할 단계별 사역들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조발제에 나선 사무총장 이홍정목사는 하나님 중심의 탈정치화 구도와 지역에큐메니즘 강화,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 10년의 전개 등의 정책 목표를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제97회 총회 주제인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에 따른 정책과 이에 따른 적용지침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제96회기 총회주제연구위원장 고용수목사는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교회가 영성과 도덕성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작은 이들의 빛이 될 때에 다시 희망을 되찾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행정 증언 교육 봉사 일치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총회의 정책 현안들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총회 각 부서에선 교회 내의 갈등과 분쟁 해소 방안을 비롯해 총회 재정운영 개선 방안과 지속적인 성장 위한 전도정책, 선교창구 일원화 정책, 민족복음화와 생명살림 선교정책, 다음세대 정책, 목회자와 평신도 재교육 정책, 재해구호 정책, WCC 제10차 총회를 위한 정책 등을 소개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의 구체적인 현안을 제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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