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교회교육 엑스포' 성료

[ 다음세대 ] 명성 교회교육엑스포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10월 12일(금) 16:53
'공동체식', '양육 중심', '커뮤니케이션모델'로 변화하자
교회학교 부흥을 위한 4단계 제시한 '교회교육 엑스포' 성료

   

교회교육의 최근 이슈를 제시하고 해법과 대안을 찾아본 '교회교육 엑스포'가 명성교회(김삼환목사 시무) 주최로 8~9일 열렸다.

'교회학교! 다시 부흥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한 이번 엑스포는 사전 참석등록만 전국 1천3백여 교회가 할 정도로 큰 관심 속에 개막했다.

이번 엑스포는 주제에 맞게 교회학교 부흥을 위한 4단계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교사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가정과 소통하며 연계하는 교회교육, 주5일 학교교육과 주2일 교회교육, 교회교육을 위한 최상의 미디어 등 4개 솔루션(해법)을 내놓고 이와 관련된 체험강의를 연결시켰다.

교사교육에 대해 강의한 박상진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과)는 "이제 교사교육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청받고 있다"며 "학교식에서 공동체식으로, 지식전수에서 양육 중심으로, 교과교사에서 교육리더로, 교수모델에서 커뮤니케이션 모델로, 이론 위주에서 실천과 참여로 변화를 추구할 때 교회교육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신근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과)는 가정과 소통하는 교회교육과 관련해 △오늘의 급속한 사회변화와 이에 따른 가정의 변화를 고려한 교육 지향 △가정 친화적 교회형성, 특히 가정을 적극 지원하는 교회교육과 목회가 될 것 △교육내용과 현장의 범위를 확대 △가족의 발달주기를 세심하게 고려하는 교육 △교육방법에 있어서 전통적인 매체와 첨단의 디지털 매체가 균형적으로 사용 △교회 내의 교회학교나 특정 부서에 한정되지 않고 교회의 전 목회 사역과 통합 등을 제안했다.

주5일 수업제에 따른 교회교육에 대한 강의는 류덕중목사(총회파송 학원선교담당)가 맡았다. 류 목사는 "학원선교와 교회교육이 유기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 토요일은 활동 중심, 주일은 예배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토요일을 주일로 안내하는 징검다리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IT시대에서 바람직한 미디어 활용에 대한 소개로 전영미교수(미디어 아티스트)는 전제조건으로, 미디어 사용이 교육목적에 부합하며 학습자의 수준과 상황에 적합한지 먼저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 그러면서 전 교수는 "질 높은 기독교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며 미디어의 특성을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력 함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엑스포에서는 강의 외에 행사 장소인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 1층에 교회교육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스 45곳을 설치해 참석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아기학교를 운영하는 충신교회(이전호목사 시무) 등 교회학교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교회, 그리고 교회교육 개발 업체, 기독교교육 관련 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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