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총회 방문한 해외 에큐메니칼 인사들

[ 교계 ] 제97회 총회 에큐메니칼 인사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10월 10일(수) 13:44
협력선교 모색

본교단 제97회 총회와 교단 창립 백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했던 1백10명의 해외 에큐메니칼 인사들이 본교단 총회와 선교협약을 갱신하고 여러 선교지와 지역교회를 비롯해 DMZ 등을 방문하면서 본교단 총회와의 우애를 돈독히 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총회에는 모두 23개국에서 28개 해외협력 교단과 5개 에큐메니칼 기관의 대표들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이들 해외교회 대표단들은 9월 17일 총회 개회예배 참석을 시작으로 다음 날인 18일 저녁 열린 총회창립 1백주년 기념 감사예배에 참석했으며, 18일과 19일 오전 경건회와 19일 저녁예배에서는 가나장로교회 총회 임마누엘 마티 목사와 프린스턴신학대학교 총장 이언 토렌스목사, 호주연합교회 총회장 앤드류 더트니 목사가 각각 설교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한반도 분단의 현장인 DMZ를 방문했던 지난 20일에는 JSA교회에서 한반도통일기도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킨샤사장로교회 총회장 임마누엘 칸데 치아말라 목사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으며, 미국장로교회 총회장 닐 프레사 목사가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했다.

선교협의회도 이어졌다. 본교단 총회는 9월 15일 뉴질랜드장로교회와 프랑스개혁교회 총회장들을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졌으며, 18일엔 프랑스개혁교회 대표들과 본교단 총회장을 비롯한 대표들이 만나 선교협의회를 가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호주연합교회와 미국장로교회 대표들과 선교협의회를 가졌고 19일 오전에는 스코틀랜드교회 대표들을 만나 선교협의회를 가지며 세계교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기회를 가졌다.

해외인사들은 또, 본교단 97회 총회 주제인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에 따라 작은자들을 만나기 위한 프로그램에도 참석했다. 해외인사들은 9월 18일 나섬교회(유해근목사 시무)의 몽골국제학교와 사회적 기업을 방문했으며, 19일에는 영등포산업선교회와 창동염광교회의 장애인 사역부를 찾았다.

이와 함께 교단 산하 신학대학교를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미국장로교회 증경총회장이자 프린스턴신학대학교 이사장인 로버트 볼 목사가 장신대 예배에서 설교를 전했고, 이안 토렌스 프린스턴신학대 총장을 세미나를 진행했다. WCRC 총무 세트리 니오미 목사는 서울장신대 예배에서 설교를 전했다. 영남신대 예배에서는 스코틀랜드교회 총회장 알버트 보글 목사가 설교를 전했으며, 한국 선교사를 지낸 호주연합교회 존 브라운 목사와 호주연합신학대학 학장 클라이브 피어슨 목사는 부산장신대에서 설교를 전했다. 가나장로교회 총회장 임마누엘 마티 목사는 한일장신대를 방문해 신학교 간 교류를 논의했다.

무엇보다 해외인사들의 대규모 방문을 통해 본교단은 스코틀랜드교회와 프랑스개혁교회, 뉴질랜드장로교회와 미국장로교회, 호주연합교회 등과 선교협력 사항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협력선교의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에큐메니칼 협력 선교를 지향하는 본교단 총회가 해외협력교단 및 에큐메니칼 단체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재구축하고 우리나라 교회를 세계에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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