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10월 09일(화) 14:14

본교단 사회봉사부(부장:장향희, 총무:이승열)가 후원해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가 제작한 아이티 크레올어 성경 출고를 기념하는 제3차 기증예식이 지난 4일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열렸다.
　
총회 사회봉사부의 후원으로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2010년 6월 아이티 크레올어 성경 1만1천5백부, 2011년 3월 1만6백부, 2011년 10월 아이티 크레올어 찬송가 1만5백부를 제작해 기증한 바 있다. 이번 기증예식은 지난 8월10일에 맺은 3차 협약에 따라 2만 5백부를 제작해 기증하기위해 모인 것.
　
이번 협약에 따라 총회 사회봉사부로부터 총사업비 10만달러를 지원받은 대한성서공회는 아이티 크레올어 성서 약 2만5백권을 제작,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에 보내진다. 이번 제작된 1만 5백권의 아이티 크레올어 성경은 5일 선적되어 11월 중순경 아이티성서공회를 통해 아이티 개신교연합 등에 1만5백권이 전달되어 교인들에게 배포된다. 나머지 1만 권은 추후 추가로 제작되어 도미니카복음교단에 전달돼 아이티 접경지역인 히마니에서 본교단이 건립 예정 중인 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센터의 사역의 일환으로 국경지역 아이티인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이날 이승열목사(사회부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표순직장로(대한성서공회 이사)의 기도, 든든한교회 믿음중창단의 특별찬양, 성장근목사(사회봉사부 서기)의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 제하의 설교, 권의현사장(대한성서공회)의 인사, 이홍정목사(총회 사무총장)의 축사, 호재민본부장(대한성서공회)의 경과보고, 성경증정,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사에서 이홍정 사무총장은 "성경을 통해 생명의 양식인 예수 그리스도가 오늘의 복음으로 아이티인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오늘의 아름다운 복음의 사건이 절망의 바닥에 내려 앉는 경험을 한 재난 현장의 사람들에게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의현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이티 크레올어 성경 제작을 마치고 기증예식을 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세차례 성서 제작과 1차례 찬송가 제작을 후원해 준 총회 사회봉사부에 감사하다"며 "성경 기증을 통해 아이티가 육적으로 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변화되고, 이 사역이 협력 선교의 롤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일이라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작된 성경책은 지난 5일 선적되어, 11월 중순에 아이티에 도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