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10월 08일(월) 14:50

[디지털TIP]

우리나라 차량용 네비게이션 중에 가장 명성있는 두 제품은 '아이나비'와 '맵피'이다. 두 회사는 지향하는 방향이 달랐다. 아이나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만들어 네비게이션 제품을 생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고， 맵피는 윈도형 스마트폰과 네비게이션의 소프트웨어로서 다양한 제품에 설치하였다. 방향은 달랐지만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최고의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던 두 제품이다. 과거의 전력으로 보면 당연히 '맵피'가 먼저 최신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을 법한데 오히려 '아이나비'가 과감하게 안드로이드폰을 향해 달려왔다.
　
안드로이드용 아이나비는 오랫동안 네비게이션의 지도와 하드웨어를 만들었던 노하우를 담아 네비게이션의 기본기능에 충실했다. 보통의 네비게이션에서 볼 수 있던 좌표고정， 회정 그리고 버드뷰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으로도 마치 기존의 네비게이션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이나비AIR'는 최초의 화면에서 집과 회사 그리고 즐겨가는 곳을 등록할 수 있어서 자주 가는 곳을 지정해두기 편리하다. 스마트폰용 아이나비는 일반 네비게이션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었던 실시간 교통상황을 고려하여 길 안내를 실시한다. 아이나비가 실시간 교통상황을 알기 위해 이용하는 서비스는 현재 가장 안정적이라고 평가되는  MBC TPEG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나비는 가벼운 느낌으로 빠르게 실행되는 장점이 있다. GPS 수신도 빠른 편이고 재탐색을 하여도 즉시 실행된다. 지도를 넓게 활용하고 있어서 스마트폰이지만 일반 네비게이션과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이다. 여기에 SMS 공유를 지원하고 있어서 문자로 링크를 공유해 친구들에게 원하는 위치에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직 시범서비스 중인데도 안정적인 길안내를 하는 '아이나비AIR'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필수앱이다. 무엇보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모든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이제 아이나비를 통해 쉽고 빠른 드라이빙의 세계로 나가보자.

김태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