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영화에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 신간 '기독교와 영화'

[ Book ] 신간 '기독교와 영화'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10월 05일(금) 11:28
기독교와 영화/최성수 지음/도서출판 자우터

교회가 꼭 영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본보에 '말씀 & Movie'를 연재하고 있는 칼럼니스트 최성수목사가 최근 기독교적 영화보기를 위한 시론 '기독교와 영화(도서출판 자우터)'를 펴냈다. 이 책에서 그는 교회가 영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명쾌하게 서술한다. △영화는 일반 계시적인 의미가 있고 △소통의 매체로서 기능을 수행하며 △기독교 정체성 확립의 계기를 마련해주고 △공적인 기능을 갖기 때문에 '세상과 소통하며 복음을 전달하는 것'을 제1의 목적으로 하는 교회가 영화를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교회가 영화에 대해 경직된 태도를 취하기 쉽다는 점도 언급하고 있다. 마틴 스콜세지감독의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1988)'이나 드니 아르깡감독의 '몬트리올 예수(1989)', 론 하워드감독의 '다빈치 코드(2006)' 등 기독교 교리에 위배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라면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최 목사는 "이러한 경우에는 감상과 경험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교리적인 내용을 반영하는 수준 높은 평가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밖에도 기독교 영화를 위한 교회의 과제, 영화 속 현실과 교회의 과제, 영화 속 기독교, 기독교적 영화 보기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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