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되라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시-이 사람이 되라

고훈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10월 05일(금) 10:54

[고훈목사의 시로 쓰는 목회일기]

저 사람은 말하길
이 일은 아주 귀한 일이다
그러나
능력이 없어 불가능한 일이다 한다
이 사람은
이 일은 아주 곤란한 일이다
그러나
내게는 하나님이 있어 된다 한다

저 사람은
이 일이 너무 중요한 일이다
그러기에
신중해야 한다며 자주 밀고 시작하지 않는다
이 사람은
이 일이 너무 소중한 일이기에
뒤로 밀면 안 된다고 시작한다

사랑하는 이여
도전의 기회가 안정의 기회에 뒤서지 않고
개혁의 아픔이 현상의 아픔에 붙잡히지 않고
희망의 고통이 절망의 고통에 밀리지 않는
당신은
이 사람이 되라


독수리이야기

독수리는 험악한 산 바위틈에 가시로 된 둥지 속 깃털과 지푸라기 깔린 보금자리에서 부모 독수리가 물어다주는 먹이를 먹고 성장한다. 새끼 독수리가 독립할 때가 되면 먼저 둥지를 어지럽게 하고 온 몸에 가시가 찔려 피가 터지게 한다. 후일 독립했을 때 그것은 독수리의 생존을 위해 안주하지 못하게 하고 도전하여 살라는 부모의 사랑인 것을 알게 된다.
 
그 다음 높은 공중에서 낭떠러지 바다로 던져버린다. 새끼독수리는 살기위해 날개를 펴고 날기 시작한다. 후일 "나는 엄마가 공중에서 나를 떨어뜨리기 전에는 날개가 내게 왜 있는지 그것이 나를 날게 하는지 몰랐다"고 한다.
 
어떤 조류학자는 독수리가 40년 살다 다시 둥지를 튼다. 그 둥지 안에서 망가진 부리를 부러뜨린다. 그 후 새부리가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 발톱을 뽑는다. 그 후 낡은 깃털을 뽑고 6개월 뒤 거듭난 몸으로 30년을 더 살아간다. 이것이 독수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자기 개혁이다.


고훈목사/안산제일교회ㆍ국제펜클럽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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