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손'은 '기적의 손'을 만든다

[ 예화사전 ] 예화-기도하는 손

최기학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10월 05일(금) 10:53

[예화사전]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특권 중에 하나가 기도다. 기도를 통해 능력을 주시고 기적을 베푸신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에 접속하는 코드다. 기도는 기적에 접속하는 코드다. 그래서 기도하는 손은 기적의 손이 된다.
 
미국에 소냐 카슨이라는 흑인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고아로 자라서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13세에 처음 동거를 시작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동거남은 유부남이었다. 곧 그 남자는 도망갔고, 그녀는 절망 중에 몇 번이나 죽으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예수님을 만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새 삶이 시작되었지만 환경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항상 꼴찌만 하던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이가 11살 때 친구와 말다툼 끝에 칼로 친구의 배를 찔렀다. 다행히 친구는 죽지 않았고, 그는 학교에서 살인미수자로 낙인찍혔다. 그래도 소냐 카슨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아이가 없을 때는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했고, 아이가 있을 때는 웃으면서 아이를 위로했다. "벤! 너는 공부를 잘 할 수 있어! 힘들면 하나님께 기도해라! 하나님께서 반드시 너를 도와주실 거야!"
 
소냐의 기도처럼 눈물의 자식은 망하는 법이 없다. 결국 아들도 예수님을 믿게 되고, 이 아들에게 꿈과 비전이 생겼다. 꿈과 비전이 생기니 공부할 마음이 생겼고, 공부를 잘 하는 지혜와 집중력도 생겼다. 결국 그는 예일대학과 미시간 대학의 의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의 병원인 존스 홉킨즈 대학병원의 소아외과 과장이 되었다. 그가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수술에 성공한 벤 카슨이다. 미국 언론은 그를 '기적의 손'이라고 하는데, 그는 지금도 수술에 들어갈 때마다 먼저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한다. '기도의 손'은 '기적의 손'을 만든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라는 어느 시인의 고백처럼 결실의 계절에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부르짖자. 자녀를 위한 기도, 남편과 아내를 위한 기도, 교회를 위한 기도, 민족을 위한 기도로 손을 모으고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시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보여 주신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손을 기적의 손으로 만들어 주신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보이리라"(렘33:3)


최기학 목사/상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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