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찬송가공회대책위 존속, 1년간 재연구 하기로

[ 교계 ] 찬송가공회대책위 존속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9월 26일(수) 14:47
본교단 산하 교회들은 당분간 21세기 찬송가를 그대로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제97회 총회 넷째날 회무에서 총회 찬송가공회대책위원회가 1년간 연구를 다시 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관심이 모아졌던 재단법인과 본교단 총회와의 관계, 새로운 표준 찬송가 사용 여부는 논의의 대상에서 제외된 채 최소 1년간은 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예장 고신의 경우에도 교단 총회를 통해 21세기 찬송가의 계속 사용을 재확인했으며, 교단 차원에서 표준 찬송가 사용을 결의할 것으로 예상됐던 예장 합동의 경우에도 해당 안을 폐기하고 5인 위원회를 구성,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로써 표준 찬송가는 당분간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96회기 찬송가공회대책위원장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 증경총회장)의 보고를 들은 총대들은 "6년 만에 또 다시 새로운 찬송가를 제작하는 것을 불가하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총회 둘째날 임원회 보고에서부터 반대 입장을 표명했던 광주노회 한철완목사(한일교회)는 이날 대책위 보고 시간에 "'찬송가는 하나'이어야 한다는 데는 두말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한 뒤, "표준 찬송가에는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사철에 봄바람, 어서 돌아오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등 많은 애창곡들이 빠져 있다고 들었다. 설령 들어있다 해도 하나의 찬송가 원칙만은 지켜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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