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총회 상임 부·위원장 인터뷰

[ 교단 ] 제97회 총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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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9월 26일(수) 11:55

[정치부] 부장 곽충환목사 (함해노회 나눔의교회)

"바른 질서 세우고, 상호 이해 조정 잘 이뤄지도록 '허브' 역할 감당"

"바른 질서를 세우고 상호 이해 조정이 잘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정치부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동맥의 피가 잘 흐르게 하되 그 피가 맑도록 허브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제97회 총회에서 정치부장에 선출된 곽충환목사(나눔의교회)는 "'정치'를 잘 안하는 사람이 무거운 직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총회의 바른 질서를 세우고 상호 조정이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회기에 정치부가 노회경계와 순직자 기념제도, 항존직 피선거권 등 총회의 중요한 현안들을 다뤘던 것을 감안, 그는 "이번 회기에도 부원들과 협의를 거쳐 총회의 중요 현안을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정치적'이라는 말에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가 있지만 '좋은 정치'는 잘 소통하게 하는 것"이라며 "한 회기동안 작은 자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동시에 총회 전체의 통일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회기에 총회 수임안건으로 넘어온 총회순교자 명단의 등재 여부를 연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함해노회장과 정치부 서기를 거쳐 이번 총회에서 정치부장에 선임됐다.


[규칙부] 부장 문원순목사 (서울북노회 승리교회)

"전국교회가 쉽게 규칙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 앞장"
 
"그동안 규칙부에서 해석한 내용을 책자로 묶어 세미나를 통해 전국교회가 쉽게 규칙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제97회 총회에서 규칙부장에 선출된 문원순목사(승리교회)는 "귀한 직책을 맡게 돼 먼저 어깨가 무겁다"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또한 규칙부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단 안에서 법 전문가로 알려진 그는 "그동안 규칙과 관련해 반복 질의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해석해온 규칙 사례를 모아 책자로 묶은 뒤, 이를 가지고 전국을 돌며 세미나를 개최해 전국교회가 쉽게 규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규칙부장으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회기에 규칙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규칙 개정에 열정을 쏟았던 그는 "질의 가운데 헌법위원회와 규칙부 사이에서 상충된 내용들이 올라올 경우가 있다"면서 "규칙부로 보낼 질의와 헌법위원회로 보낼 질의를 명확히 구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질의를 분류하는 작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그는 헌법위원장과 헌법개정위원장, 규칙부 실행위원, 규칙부 전문위원을 거쳐 이번 회기에 규칙부장을 맡게 됐다.


[재정부] 부장 박계균장로 (용천노회 시온교회)

"총회 재정, 의존형 아닌 자립형 재무구조로의 전환 연구 필요"
 
"최근들어 국가 경제가 어렵고 또 교회 재정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금년 총회 예산은 지교회와 노회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정을 긴축해서 편성했습니다."
 
제97회 총회에서 재정부장에 선출된 박계균장로(시온교회)는 "창립 1백주년을 맞는 뜻깊은 총회에서 재정부장에 선임돼 중압감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 아니라 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본교단 교세통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국교회의 재정상태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현실임을 감안, 그는 "노회와 지교회에 대해 상회비와 총회주일헌금 이외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총회의 시스템 범위 안에서 긴축 살림을 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재정을 사용하는 관계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제97회기에는 긴축 예산을 편성했는데 다음 회기에도 긴축 예산을 편성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장기적으로는 총회가 재정 자립화를 모색할 시기"라면서 "현재 총회 재정이 의존형 재무구조에서 자립형 재무구조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이번 회기에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현재 용천노회장으로 노회를 섬기고 있다.


[신학교육부] 부장 황해국목사 (서울서북노회 세광교회)

"각자의 특성 유지하면서 '하나의 신학교' 위한 연대에 최선"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들이 각자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총회가 추진하는 하나의 신학교를 위한 연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제97회 총회에서 신학교육부장에 선출된 황해국목사(세광교회)는 "새로운 1백년을 향한 교단의 신학정책을 수립하는 자리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를 잘 섬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학교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는 현실을 감안, 그는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서 독자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총회가 추진하는 하나의 신학교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며 "한 회기동안 이 일에 앞장서겠다"고 소개했다.
 
특히 신학교별 특성화 방안과 관련해 그는 "신학대마다 경쟁력 있는 구조를 가져야 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7개 신학대학교가 함께 할 여러가지 행사들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반값등록금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반값등록금 문제는 신학대라고 예외일 수 없다"고 밝힌 그는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지만 신학생들은 곧 미래의 고객임을 감안해 연금재단을 통해 학자금을 대출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총회 부서기와 상담학교 이사 등을 역임했다.


[재판국] 국장 이규곤목사 (서울관악노회 남현교회)

"성경에 입각해 교단 헌법 준수하고, 교회 질서ㆍ교단의 화평 위해 힘쓸 것"
 
"어려운 짐을 맡아 감사하면서도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지난 2년간 재판국원으로서 여러 재판에 관여하면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교단 헌법과 신앙양심에 따라 재판을 바르게 해야 하는데 때로는 그것이 어려워지는 순간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기 재판국은 성경에 입각해서 교단 헌법을 준수하고 신앙양심을 바르게 함으로 재판에 임해 교회의 질서와 교단의 화평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부담스러운 자리인지라 재판국장이 안되면 감사하고, 되면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했었다"는 서울관악노회 이규곤목사(남현교회)는 지난 18일 부서 회의에서 재판국 국장으로 선출된 뒤에도 회의 장소에 홀로 남아 오랜 시간 기도를 한 후 인터뷰에 응했다.
 
이 목사는 "재판(송사)은 결국 이기는 사람은 없고 모두가 진다는 것이 제가 여러 송사를 보면서 뼈져리게 느낀 점"이라며 "문제를 겪고 있는 여러 교회와 교인들이 고발고소에 앞서 한번 더 기도하고, 자신의 신앙양심에 비추어 부끄러운 점은 없는지, 이것이 하나님의 교회에 유익이 되는 일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남현교회를 20년간 담임 목회를 해오며 서울관악노회장과 성서신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선교부] 부장 이상섭목사 (서울서북노회 광암교회)

"새로운 1백년 향한 실천 계획 수립, 총회ㆍ노회ㆍ교회간 유기적 관계 형성"
 
"총회 창립 1백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1백 년을 향한 국내선교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총회와 노회 및 지교회간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7회 총회 국내선교부 신임 부장에 서울서북노회 이상섭목사(광암교회)가 선출됐다.
 
이 목사는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국내선교부 부장으로 세워주셔서 감사드리고,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에 직면해 있어 어깨도 무겁다"며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고, 더욱 낮은자들을 섬길 수 있는 교회와 총회가 되도록 새로운 1백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인 교회 부흥과 발전을 위한 전도활성화, 교회개척훈련에도 힘을 쏟겠다"며 정책 실천도 강조한 이 목사는 "국내선교 사역과 교회 발전 방안을 수립하여 정책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목회지원과 선교 전문화, 특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목사는 국내선교부 내 9개 분과위원회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많은 총대들이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각 분과위원회를 활성화시키겠다"며 "공동의 노력, 함께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국내선교 1백년을 향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선교부] 부장 허원구목사 (부산노회 산성교회)

"선교를 후원하는 일과 함께 사역자 위로ㆍ격려도 교회의 책임"
  
"선교사로 사역하고 오랜 세월 선교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던 경험이 세계선교부장으로 봉사하는데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섬기는 마음으로 봉사하겠습니다."
 
제97회기 세계선교부장 허원구목사(산성교회)는 1987년~1996년까지 본교단 파송 칠레 선교사로 사역했던 '베테랑 선교사'로서 한 회기 동안 경험에 바탕으로 두고 섬김을 실천하는 세계선교 부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소감을 묻자 허원구목사는 '선교사들이 위로가 필요하다'로 지적했다.

"교회와 선교는 따로 분리해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가 침체기에 접어들지 않았습니까. 재부흥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일을 꼽으라면 바로 선교의 부흥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도 교회의 책임이고 선교를 후원하는 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두가 어렵지만 선교의 성장을 위해 교회들이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후원한다면 결과적으로 교회의 재부흥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허 목사는 "내년 WCC 총회 때 우리 선교사들이 참석해 세계교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교단이 지향하는 에큐메니칼 협력선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자원부] 부장 심창근목사 (평북노회 강남안디옥교회)

"'다음세대의 신앙 전수'에 대한 방법론 고심하는 한 회기 될 듯"

총회 97회기 교육자원부 부장에 심창근목사(평북노회 강남안디옥교회)가 선출됐다.
 
심 목사는 '다음세대'의 신앙 전수에 대한 방법론을 고심하는 한 회기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심 목사는 "다음세대 교육 방법론이 너무 프로그램 중심화가 됐다. '고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성경이 해답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이들에게 화려한 프로그램으로만 다가간다면 '속 빈 강정'이 될지도 모릅니다. 말씀(본질)으로 돌아가 예수님을 만나도록 교회는 도와야 할 것입니다."
 
심 목사는 또한 총회 창립 1백주년 기념 새공과를 총회 산하 교회들이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라는 계획을 알렸다.
 
또한 기독교학교에 대한 외부의 탄압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대처 방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심 목사는 "기독교학교의 신앙교육이 최근 많이 위축된 상황이다. 기독교가 지탄받지 않으면서도 신앙교육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보겠다"고 설명했다.
 
심창근목사는 신학교육부 서기를 역임하고 현재 부산장신대학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회봉사부] 부장 장향희목사 (서울관악노회 든든한교회)

"총회 주제 실현할 핵심 부서, 작은 이들의 친구로 약자 섬길 것"
 
"이번 제97차 총회는 '그리스도인, 작은이들의 벗'이라는 주제가 선정됐습니다. 이 주제는 기독교 복음의 핵심적인 내용으로 교회의 대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교단적인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사회봉사부는 총회의 주제를 실현할 핵심부서인만큼 그 책임감이 거룩한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지난 18일 사회봉사부 부장으로 선출된 서울관악노회 장향희목사(든든한교회)는 "지난 37년간 전국과 세계를 다니며 영적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농어촌의 어려운 교회와 사회적 약자들을 많이 만나고 이들을 섬겨왔다"며 "이번 회기 본교단 총회가 실추된 대사회적 이미지를 회복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섬기는데 앞장서는 작은 이들의 진실한 친구라는 것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장 목사는 "사회봉사부는 6개 위원회와 12개 산하단체, 7개 협력단체와 함께 인권위원회, 독도영토수호대책위, 울릉도선교1백주년 기념관 건축위원회 등의 사업 실무도 협력해야 한다"며 "중요하고 시급한 많은 일들이 산재하고 있는만큼 교회가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전 서울관악노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군농어촌선교부] 부장 정헌교목사 (충청노회 강서교회)

"장병과 농어촌목회자들 위한 선교 더욱 활성화되도록 버팀목 역할"
 
"60만 국군 장병을 위한 군선교와 농어촌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한 농어촌선교가 더욱 활성화되는데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회 군농어촌선교부 신임 부장에 충청노회 정헌교목사(강성교회)가 선출됐다.
 
정 목사는 "지난 회기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군농어촌선교부 분립은 농어촌교회를 위한 배려와 관심이 더욱 필요한 중요한 문제이다"며 "분립문제가 총회 임원회에 위임된 만큼, 군선교, 농어촌선교를 위한 가장 좋은 대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더욱더 고민하고, 관계자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 목사는 97회기 역점 사업으로 제2 총회농촌선교센터 건립, 진중세례 받은 병사들의 심화교육 등을 내세우며 심도 있는 실행의지를 내비쳤다.
 
이과 관련 정 목사는 "한국교회가 진중세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세례받은 병사들을 위한 신앙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그리고 교회자립문제와 연계해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이 열정을 가지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 정 목사는 "군선교사역자,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이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하셔서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큰 힘을 얻었다"며 이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더욱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시위원회] 위원장 이순창목사 (평북노회 연신교회)

"하나님의 종 세우는 일, 공정한 고시 관리 할 것"
 
"목사고시를 출제하고 관리하는 고시위원회의 책임은 막중합니다. 고시위원회는 하나님의 종을 세우는 과정에 쓰임받는 도구인 만큼 한 회기 동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매 회기 고시위원회가 그랬듯이 공정한 고시 관리를 할 것입니다."
 
제97회기 고시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순창목사(연신교회)는 목사고시의 공정한 관리라는 고시위원회의 목적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한 회기 동안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순창목사는 목사고시의 난이도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목사고시의 난이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물론 앞으로 논의과정이 남아 있지만 현실적으로 고시의 난이도를 높이는 동시에 변별력을 가질수 있도록 출제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고시의 공정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감수제도를 도입할 뜻도 밝혔다. 이순창목사는 "고시위원들이 매우 신중하게 출제와 관리를 하고는 있지만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시위원들이 출제한 문제를 신학대 교수들에게 감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 이를 통해 보다 성숙한 목사고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장 조종수장로 (인천노회 인천서부교회)

"새로운 총회 거듭날 수 있도록 正道 원칙으로 철저한 감사에 임할 것"

제97회 총회 감사위원장으로 선출된 조종수장로(인천서부교회)는 감사위원으로서의 기본 원칙을 '정도(正道)'로 꼽았다. '다른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알려주는 것'을 감사위원회의 역할로 제시한 그는 "총회 1백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한세기로 바뀌는 만큼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며 "새로운 총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사에 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19년째 총회 총대로 참여하고 있는 조 장로는 "한해도 빠짐없이 총회에 오면서 각 부위원회를 상세히 알게 됐고 2년간 감사위원으로 일하면서 각 부위원회를 연결하며 전체적인 그림을 보게 된 것 같다"며 "하지만 1년이 지나면 감사 결과는 잊혀지고 맥이 끊어지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 감사위원회의 지적사항이 실제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로는 마태복음 5장의 팔복 중 9절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를 읊어보이며 "나 또한 하나님의 아들임을 항상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지 돌아보려 한다. 감사위 본연의 업무도 잊지 않으면서 '화평케 하는 자'로서 모든 일을 원만하게 풀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헌법위원회] 위원장 오현석목사 (여수노회 평강교회)

"헌법대로 충실하게, 교회ㆍ성도 살리는 방향으로"

제97회기 헌법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 오현석목사(평강교회)는 "헌법시행규정에 따르면 헌법위는 헌법 연구, 해석,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돼있다"며 "헌법대로 해석하고 연구, 판단하는 일에 충실하되 가급적이면 교회를 살리고 성도를 살리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오 목사는 "헌법위, 재판국에 접수되는 사건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총회에서 끝나지 않고 대부분이 사회법정으로 간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예수님께서 죽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오셨듯이 법도 살리기 위함이지 죽이기 위함은 아니다"라며 법리해석과 재판이 신중하게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회기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자는 헌법위원회를 비롯해 감사위원회, 재판국 등에 공천하지 않도록 기준을 강화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가 조직으로 본다면 청문회를 해야 하는 자리로 도덕적, 윤리적 흠이 없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공정한 임무 수행에 앞장설 것임을 알렸다.
 
정치부 서기, 국내선교부 실행위원, 여수노회장, 전남기독교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오 목사는 "각 노회, 교회 지도자들이 헌법을 좀더 잘 알았으면 좋겠다"며 "상식적인 수준의 법리해석이나 유리한 답변 요청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평신도지도위원회] 위원장 최호철장로 (서울강동노회 양문교회)

"교단의 양대 기둥인 男宣ㆍ女傳 공동관심사 발굴, 선교의 시너지 낼 것"
  
"제97회기 총회주제가 평신도들의 선교활동을 더욱 왕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총회 평신도지도위원회 위원장 최호철장로(서울강동노회 양문교회)는 "총회주제인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은 평신도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세상 속에서 작은 이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평신도들의 책임감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 장로는 중점사업으로 남선교회와 여전도회 임원 및 실행위원들을 초청해 정책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로는 "교단의 양대 기둥인 남선교회와 여전도회의 공동관심사를 발굴하고 개발해서 선교의 시너지효과를 내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최 장로는 그동안 평신도지도위원장을 목사가 해오던 관례에서 벗어나 장로가 맡은 것에 대해, "35년 남선교회 활동을 밑거름 삼고, 평신도로서 그동안 느껴온 부분들을 위원회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그러나 장로 위원장으로서 부족한 부분은 목사님과 실행위원, 전문위원들의 고견을 경청하며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호철장로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감사위원장, 사회봉사부 회계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감사를 맡고 있다.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최영환목사 (용천노회 산성교회)

"北 동포들은 우리의 벗, '아버지 사랑'만 통일 가능"

"'아버지 사랑'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제97회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영환목사(산성교회)는 "아버지 사랑이 아니면 안된다. 그래야만 통일도 되고 북한선교도 할 수 있다"고 북한선교의 해법을 제시했다. 최 목사가 담임으로 시무하고 있는 산성교회는 1953년 평안북도 용천군 출신 교인들을 중심으로 세워진 곳으로 북한선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금까지 3차례 북한에 다녀왔다는 최 목사는 "가장 최근에 간 것은 지난해 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기 2주 전이었다"며 "가보면 너무 비참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이라는 제97회 총회 주제를 가리켜 "북한의 동포들이 곧 우리의 벗"이라고 말한 최 목사는 "한동안 대북지원이 중단돼 있다가 지난 회기 2차례 의미 있는 지원이 있었다. 올해는 권역별로 북한선교대회를 활성화시키고 가장 가까운 벗인 북한 주민들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목사는 또 "지난해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를 부로 승격하자는 청원이 있었지만 기구개혁위원회로 보내져 현행대로 하기로 결정됐다""고 언급하면서 "만약에 한반도에 갑작스런 변화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총회에서도 미리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장기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훈련원운영위원회] 위원장 최영업목사 (서울서북노회 일산신광교회)

"훈련은 체질화돼 삶으로 표현하는 것, 다양한 사업 전문화ㆍ체계화 시킬 것"
 
"귀중한 직책을 맡게 돼 책임감, 의무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주의 일을 잘 감당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겠습니다"
 
총회 훈련원운영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서울서북노회 최영업목사(일산신광교회)가 선출됐다.
 
최 목사는 "훈련원운영위원회 설립 취지에 맞게 다양한 사업을 전문화 체계화시켜서 교육을 지식으로만 아닌 몸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하려고 한다"며 "훈련원이 든든한 반석 위에서 흔들리지 않고 그동안의 성과를 열매 맺을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일을 감당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훈련은 체질화되어서 삶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최 목사는 "본교단 목사와 장로 등 교육 대상자들을 잘 훈련해 본교단을 비롯한 한국교회에 귀하게 쓰임 받고, 각 부서와 연계한 사업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목사는 각 노회 훈련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대규모 수련회 및 세미나 개최도 구상 중이다.
 
최 목사는 "훈련원의 설립 취지가 흔들리지 않고,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각 노회 힘도 집결할 예정이다"며 "훈련원이 더욱더 큰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협력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단ㆍ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 최기학목사 (용천노회 상현교회)

"정보 수집 강화가 최우선 과제, 이단 동향 수시로 파악해 알릴 것"
 
이단사이비 집단으로부터 교회와 성도를 보호하는 책임을 맡은 이단ㆍ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최기학목사(용천노회 상현교회)가 선출됐다.
 
최 목사는 '정보 수집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최 목사는 "이단사이비상담소 전문위원 등을 활용해 이단사이비의 동향을 수시로 파악해 이를 전국교회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이단사이비로부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과거 총회로부터 이단사이비로 규정된 단체와 개인도 최근 교리가 변한 것은 없는지 알아보고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목사는 목회자와 성도를 위한 이단사이비 대처 훈련 매뉴얼을 만들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이단사이비의 포교가 갈수록 지능화 되고 있어 방심하다가는 현혹되기 쉽상이다. 각각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져줄 매뉴얼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기학목사는 용천노회장, 공천위원장, 전국노회장협의회장 등을 지내고 현재 서울장신대 총동문회장과 서울시연합당회장을 맡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수읍목사 (서울강남노회 하늘빛교회)

"믿음의 덕을 세울 수 있는 선거 만들기 위해 소신껏 일할 것"
 
"현재 총회의 선거는 후보자와 총대들이 모두 힘들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믿음의 덕을 세울 수 있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소신입니다. '믿음의 덕'에 초점을 맞추고 한 회기 동안 선거관리를 하겠습니다."
 
제97회기 선거관리위원장 김수읍목사(하늘빛교회)는 선거의 전 과정이 교단에 덕을 끼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수읍목사는 "96회기에 활동했던 공명선거 지킴이 제도가 무척 좋았고 총대들도 '바른 선거를 해야 한다'는 요청이 큰 것이 현실이다"면서, "건강한 선거풍토를 만들어서 선거의 시작부터 끝까지 행복한 잔치가 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읍목사는 "무엇보다 교회의 선거가 사회 선거와 비교해서 후퇴했다거나 부족한 점이 많아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선진 선거를 위해 후보와 교회, 총대들이 모두 함께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끝으로 김수읍목사는 "오랫동안 건강한 선거를 위한 제도들이 보와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고 몇 가지 아이디어들이 있다"면서, "조만간 위원회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 해 본격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윤곽은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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