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달익총회장 첫 공식일정으로 실로암안과병원 방문

[ 교단 ] 총회장 실로암병원 방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09월 26일(수) 09:48
97회기 첫 발걸음은 '장애인의 벗 되기'

   

본교단 총회장 손달익목사가 제97회기 첫 공식일정으로 실로암안과병원(원장:김선태)을 찾아 시각장애인들과 환자들, 그리고 이들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실무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손달익목사는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실로암안과병원을 찾아 직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 후 수술실을 찾아 환자를 위해 기도하고, 이후 강원도 정선으로 이동진료 봉사를 떠나는 진료팀을 위해 기도하는 등 작은 이들을 위로하고 섬기는 행보를 시작했다.

손 총회장이 실로암안과병원 방문을 첫 공식일정으로 택한 것은 이번 제97회 총회 주제인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을 삶의 현장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향후 총회 사역의 방향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총회의 다섯가지 부제 중에는 '장애인의 벗'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방문한 자리에서 손 목사는 시각장애인 및 경제적으로 열악한 안과질환자들을 위해 사역하는 실로암안과병원과 한국교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보지 못하는 이들을 보게 하는 것은 실제 예수님께서 직접 하셨던 사역으로, 바로 교회가 해야 할 일"이라며 "총회가 실로암안과병원에 좀더 깊이 관계하고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이를 위해 MOU를 체결하는 등의 방안을 구상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장 김선태목사는 "실로암안과병원의 26년 역사상 본교단의 총회장이 첫 공식일정으로 병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오늘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우리 총회가 가난하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정책적 사업을 많이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총회장은 "이번 실로암안과병원 방문을 첫 행보로 시작해 앞으로 1년간 변함없이 주제에 따라 실천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갈 예정이며, 교단 산하 교회들도 작은 이들을 구제하고,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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