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 총회 보고, 충청노회 분립 허락

[ 교단 ] 충청노회 분립 허락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2년 09월 25일(화) 14:35
충청노회가 합리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충청노회와 (가칭)충청북노회로 분립돼 총회 산하 65번째 노회가 탄생하게 됐다. 총회 4일째인 지난 20일 정치부 보고에선 충청노회 분립을 전격 허락함에 따라 오는 가을노회에서 충청노회가 분립 절차를 밟게 됐다.
 
이번 충청노회의 분립은 '정책 총회, 사업 노회'라는 틀 안에서 사업 노회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과제도 남겨지게 됐다. 노회 분립안에 따르면 충청노회는 1백12개 당회(조직 48, 미조직 64), (가칭)충청북노회는 83개 당회(조직 30, 미조직 53)로 돼 있으며 교인수는 충청노회 6만5천8백80명, (가칭)충청북노회는 1만2천6백51명이다.
 
정치부 보고에선 또 지난 총회에 이어 이번 총회에서도 목포동노회에서 '땅끝노회'로 명칭을 변경해 달라는 헌의안에 대해 허락했다. 한반도 최서남단인 땅끝 6개군 지역 교회로 이뤄진 목포동노회는 목포에 위치하지 않은데도 목포에 있는 노회로 인식돼 노회 행정 등 여러 부분에서 불편함을 초래해 왔다며 노회 명칭변경을 헌의해 허락을 받았다.
 
전기 누진세 적용으로 전국교회에서 전기요금이 폭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총회 차원의 공동대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결의됐다.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전기 소비량을 줄인다는 명목하에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해 피크타임 요금 납부 대상을 확대하면서 교회들은 주일에만 전기를 많이 소비해 시간대 피크타임 요금 제도를 피하지 못하고 이중으로 요금을 추가 납부해야 하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을 세워줄 것을 헌의하게 됐다.
 
한편 이번 총회에선 총회 연금재단가입자회를 총회 유관기관으로 허락해 연금 가입자들이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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