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총회 연금 보고 무리없이 통과

[ 교단 ] 연금 총회 보고 통과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09월 25일(화) 14:31
내부 관계자들의 금융비리가 공개되면서 난항이 예상됐던 총회 연금재단(이사장:이상붕)의 사업경과 보고가 제97회 총회에서 큰 무리 없이 통과됐다.
 
본보를 비롯한 언론사 기자와 방청객들이 모두 배제된 가운데 총회 총대만 참석한 보고에서는 총회 연금재단의 특별감사보고를 통해 전 직원과 관계자들의 비리가 설명됐다. 또 향후 책임소재를 위한 민ㆍ형사상의 법적 대응과 재발방지를 위한 규제 및 감독강화 등 제도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총대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재단 측은 재무상태, 기금운용 현황, 제25기 예산안 등을 보고하고 총회로부터 승인을 얻었다. 총회연금가입자회(회장:허수)는 연금재단 유관기관으로 인정받으며 가입자들의 권한을 강화했다.
 
연금재단의 특별감사 보고를 박수로 받은 한 총대는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자체 감사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적발하고, 시정 보완하려는 관계자들의 모습에 안심된다"며 "횡령 등과 같은 사건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다시는 이러한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관리운영체제로 변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연금재단의 규정 개정 헌의안을 허락해 가입불가 대상자의 한시적인 가입완화와 개인대출 한도도 상향 조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금가입자 및 미가입자가 만 70세 퇴직 시 연금납입기간이 20년에 미달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3년을 한도(올해 59년생까지 가입 가능)로 퇴직 후 계속 납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인 대출의 경우 납입 총액의 50% 범위 안에서 최고 1천만원으로 증액했다. 대출기간은 2년이며, 2회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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