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사, 도약 위해 법인화 추진

[ 교단 ] 한장사 법인화 추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9월 21일(금) 14:26
[총회 특별판]

본교단 총회 출판사로서 총회 주요사업 및 각 기관의 관련 도서제작을 주관해온 한국장로교출판사가 일반 독자 및 어린이 도서 등의 출간을 위한 별도의 브랜드 명을 만들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제97회 총회 셋째날 오후 회무에서 한국장로교출판사(이사장:김성규, 사장:채형욱)가 청원한 '교단 출판사로서만의 이미지를 넘어 변화하는 출판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별도의 브랜드 명으로 출판을 허락해달라'는 안이 통과됐다. 이에 한국장로교출판사는 조만간 별도의 브랜드 명칭을 마련하고 독자층의 확대를 꾀하게 될 전망이다. 책읽는 인구 감소, 지역 기독교서점의 침체, 전자출판 활성화, 저작권 강화 등 출판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브랜드 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96회기 총회 감사위원회에서도 "좋은 양서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으나 교단 내의 출판물로 인식되어 독자들로 하여금 소외감을 갖는 경향이 있으므로 영업의 한계가 있다"며 포괄적 명칭으로 바꾸는 방안을 연구할 것을 지적한 바 있으며, 실제로 예장 출판사(합동)의 경우 공과교재 및 성경찬송가 출판 외에 도서출판 익투스란 이름으로 단행본 도서를 출판하고 있다. 이날 보고에는 "법인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추가 청원 또한 받아들여졌다.
 
한편 이날 회무에는 본교단 총회 교회주소록이 서점에서 판매되는 것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서울강남노회 이태종목사(수지교회)는 발언을 통해 "노회를 통해 구매되는 것은 인정할 수 있지만 일반인들도 서점에서 교회주소록을 구입하는 것은 큰 문제다. 목사 사택 전화번호까지 수록돼있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다"며 "교회주소록 만큼은 서점에서 시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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