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셀로 2인극 '사랑'

[ 문화 ] 연극 '사랑(赦郞)'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9월 21일(금) 13:25

   

세익스피어의 '오셀로'를 2인극으로 각색한 연극 '사랑(赦郞)'이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 '사랑'은 제1회 세익스피어 어워즈의 젊은 연출가상에 빛나는 성천모연출의 작품으로 성 연출은 지난 4년간 '오셀로 콤플렉스 이아고', '사랑하는 데스데모나', '오셀로와 이아고' 등으로 매번 새로운 '오셀로'를 선보여왔다. 용서할 사(赦), 사내 랑(郞). '그 남자를 용서해 주세요'란 제목의 이번 연극은 지난 4년간의 노력이 집약된 작품으로 예술의전당과 국립달오름극장에서 관객의 검증을 거쳐 대학로에 재입성하면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4년간 동일 인물을 맡아온 배우 김형균, 김성겸이 이번에도 오셀로와 이아고를 맡아 열연을 펼치며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의 프로듀서 최무열과 피아니스트 에이브가 참여해 '음악이 있는 연극'으로 비극적인 스토리를 극대화시킨다. 오는 10월 14일까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 2인극을 선택한 것에 대해 성 연출은 "오셀로와 이아고의 심리를 좀더 깊고 내밀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외적으로 강해 보이는 오셀로가 얼마나 약한지, 가장 충성스러워 보이는 부하 이아고가 얼마나 사악한 인물이었는지를 임팩트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