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29일

[ 가정예배 ] 9.2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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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9월 21일(금) 13:10

[가정예배]

월-그리스도인의 마음                 
본문: 빌립보서 2:1- 8
찬송가: 570장
 
창세기 6장 5절을 보면 홍수 때 사람들이 심판을 받아 멸망당할 형편을 이렇게 표현한다. '사람들의 마음의 생각의 계획이 항상 악했다.' 마음, 생각, 계획, 악함의 순서이다. 악한 것이 어디에서 나오는가? 계획에서 나온다. 계획은 생각에서 나오고, 생각은 마음에서 나온다. 이 마음을 지배하는 것이 우리의 영이다. 우리의 영이 거듭나면 마음이 착해지는 것이다. 영이 거듭나지 못하면 화인 맞은 마음과 같이 된다. 결국 자기의 마음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다. 마음이 상당히 중요하다. 사람은 마음만 있으면 천리를 가고도 힘들지 않다. 그러나 마음이 없으면 가까운 이웃집에 가기도 힘들다
 
겸손한 마음
 
잠언 11장 2절을 보면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고 했다. 그러므로 겸손은 지혜라는 말이 된다. 겸손의 반대는 교만이다. 지혜의 반대는 어리석음 또는 미련함이다. 그래서 교만한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고 했다. 교만한 사람은 항상 자기가 옳다고 한다. 자기 행위가 바르다는 것이다. 항상 자기가 제일이다. 자기 위에는 아무도 없다고 여긴다. 더 이상 배울 것도, 남에게 들을 것도 없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계속 은혜를 주신다고 하신다. 겸손한 사람은 자기의 부족한 점을 인정한다. 그래서 제 삼자가 좋은 충고를 해 주면 받아드린다. 이처럼 겸손한 사람은 앞으로 얼마든지 발전해 나갈 가능성이 있지만 교만한 사람에게는 발전이 약속되지 않는다.
 
희생의 마음
 
희생을 한다고 하는 것은 나 자신의 손해를 전제로 한다. 내가 손해 보지 않고서는 절대 남을 돌보아 줄 수 없다. 남을 돌본다는 것은 희생을 전제로 한다. 손해 없이 돌볼 수 없기 때문이다. 시간적으로, 물질적으로, 육체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이다. 내가 손해를 볼지라도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면 이 마음이야말로 그리스도의 마음이요,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마음이다. 희생은 사랑을 전제로 한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서 희생하셨다. 그 마음이 바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이다.
 
예수님의 마음
 
본문 5절에서 8절을 보면 예수님의 마음은 첫째, 완전히 깨끗이 비워 놓은 마음이다. 둘째, 사람이 되셨다는 것이다. 즉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다. 셋째,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이다. 이 세 가지의 근본은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마음을 비운다면 돈에서 자유함을 얻게 된다. 예수님은 하늘의 영광을 다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셨다. 예수님의 마음은 비우신 마음이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 욕심 없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참 푸근하고 피곤함이 없다. 이 마음은 그리스도인이 꼭 지녀야 할 마음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 겸손한 마음 주시고 세상에서 살면서 섬김과 봉사의 마음을 주시고 마음을 비우고 자유함을 주시고 욕심을 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고범석목사 / 온양영은교회



화-인생의 전성기는?
본문: 민20:2-13, 신3:23-29, 수14:6-14
찬송가: 312장
 
하나님의 백성은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 어려울 때도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가면 승리케 하시며 그 생에 멋진 전성기가 있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절망은 없다. 어려움 중에 일이 중단되는 것 같아도 하나님 백성에게는 그것이 끝이 아니다. 오늘 말씀은 모세가 약속 받은 가나안을 눈앞에 놓고 광야에서 마실 물 때문에 다툰 그 백성 앞에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나오게 되는 장면이다. 13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다고 책망하시며, 가나안만을 바라보고 온 모세를 "너는 이 백성과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씀을 하셨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셨다.
 
인생의 전성기는 언제인가? 모세의 경우, 나일강에서 공주의 아들로 왕궁에 들어가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었던 때가 아니고,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목자로 살아갈 때 80세에 소명을 주시고 극적으로 이스라엘을 행방시킨 때도 아니고, 깃발 들고 홍해를 건넌 때도 아니고,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가 날아와 추앙받을 때도 아니다. 아직 기운도 쇠하지 않고 눈도 흐리지 않은데 너는 여기까지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모세는 "하나님! 가서 아름다운 땅 보게 하소서." "아니다. 멀리서 눈으로 보기만 하라." "네! 하나님." 모세의 전성기는 120살 이때였다. 수고와 고난의 보상은 영원한 나라에서 누려야지 이곳에서 연장시켜 봐야 얼마나 되겠는가? 주님 말씀하실 때에 "예!" 할 수 있으면 그때가 전성기이다.
 
가롯유다는 주님께서 기회를 주셨는데 '예'하지 못해 전성기가 없다. 아브라함의 전성기는 75세 하나님께 부름받은 때가 아니고 100세에 아들 낳았을 때도 아니며, 하나님께서 네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려라 하실 때, "나는 드리고 하나님은 다시 살려서 내게 안겨 주시리라(히11:19)"고 믿고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결박할 때가 그의 전성기이다. 갈렙은 헤브론을 모세로부터 약속받았는데 모세는 갑자기 떠나버렸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좇고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예! 하나님"이라고 답하며 끝까지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그 자리가 전성기였다. 굉장한 것을 누리는 때가 전성기가 아니고, 수로보니게 여인이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예! 맞습니다. 자녀의 떡이 아니고 그 상의 부스러기로 주십시오"라고 하니 그 여인의 전성기가 왔다.
 
'이제는 너무 늦었다, 틀렸다'라고 하지 말고 이제까지 함께 하시며 보여주신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진행 시키시든지 믿고 '예!'하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자.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나를 드리면 우리를 흥하게 하시는 하나님, 죽으면 죽으리라 하나님께 나가면 모두 살게 해주시는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하실까 귀를 열고 '예!'하고 대답하려는 준비를 하고 주님께로 나가자.
 
<오늘의 기도>
주님!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예! 하나님"하고 기쁨으로 주님께 나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숙재목사 / 대곡교회


수-하나님의 뜻
본문: 요일 2:17
찬송가: 208장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할 때는 언제나 세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내적인 마음의 움직임이며,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셋째는 환경의 추세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에서 그리고 환경 가운데서 자신의 뜻을 알리시는 것이다.
 
이 세가지가 일치하기까지 절대 일을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요한일서에서 나타난대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계속 행하려 한다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이 세상적인 가치들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예수그리스도의 일을 위해서 살고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진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자주 그리고 주의깊게 스스로 평가해 보아야 한다.
 
한번뿐인 삶은 곧 과거의 것이 되어버리지만,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한 일은 영원히 남는다. 기억하자. 보이는 것은 우리를 거의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믿음으로 살고 믿음을 따라죽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진다. 그 말씀에 순종하자. 거기에서 주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다. 세상적인 가치들을 위하여 살고 있다면 회개해야 한다. 회개의 시작은 사람의 기준에서 하나님의 기준으로 보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가 무서운 죄인인 것을 안다. 겉으로는 교양이 있어 보이나 속은 음란과 난폭과 욕심과 미움이 가득 차 있지는 않은가? 깊은 곳까지 샅샅이 보시는 하나님 앞에 섰음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회개한다. 회개란 면목없지만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다. 내 자신이 우리 가족이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살려주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돌아오는 것이다.
 
무엇을 회개해야 할까?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보다 내 뜻대로 산 것을 회개해야 한다. 정욕대로 산 것을 회개해야 한다. 내 마음대로 회사 재정을, 교회 재정을, 사용한 것을 회개해야 한다. 두 마음 품은 것을 회개해야 한다. 그럴 때 미래가 있다. 하나님께서 응원하신다. 회개할 시간이 주어졌을 때 회개하라. 우리가 행한대로 심판하실 것이다.(겔18:30-32) 심은대로 거두는 것을 기억하자.
 
이 가을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께로 향하자.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 가정에 임하길 소원하자. 주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가을이 되길 바란다. 우리가 회개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 개인과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선명하게 구하시길 바란다.
 
다시 한 번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예수님을 새롭게 바라보는 가을이 되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가진 사랑과 재능과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나같은 죄인을 용서하시고 사랑하시고 쓰시는 그 분께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쓰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하나님 나라가 대한민국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7천만이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윤광식목사 / 은혜교회


목-말이 작용하는 힘
본문 : 막 11:23
찬 송 : 새 358
 
말은 환경과 운명을 만든다.
 
오늘 분문 마가복음 11장 23절에서 주님은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다음은 노벨 평화상을 받은 미국 28대 대통령 윌슨이야기이다. 버지니아주 가난한 과부가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시골에서 목회를 하던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세탁일이나 가정부로 일한 돈으로 아들을 키웠다. 아들이 프린스턴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할 때 학교에서 금메달을 아들의 목에 달아 주었더니 아들은 "이 메달은 어머니의 것"이라고 말하며 어머니에게 드렸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어머니가 저에게 부탁하신 3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첫째는 범사에 감사하라. 둘째는 불평하고 원망하는 자 하고는 친구하지 말아라. 셋째는 감사하는 긍정적인 자하고만 친구하라고 하신 것이다. 이 아들은 변호사와 교수를 거쳐 마침내 미국의 28대 대통령이 되었고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했다. 어머니의 가르친 말이 비관과 절망감과 열등감을 떨쳐버리게 하고, 적극적이며 긍정적이고 소망적이며 창조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환경과 운명을 변화시킨 것이다. 말 한마디 속에 인간의 운명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생명력이 들어있다.
 
말은 자아상을 변화시킨다
 
사람은 누구나 자아상(Self Image)을 가지고 있다. 자아상이란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가?'를 말한다.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사람은 감사하며 자신감 있게 살아간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관대하고 따뜻하기 때문에 성공적인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되며,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반면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사람은 매사에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으며, 자신감이 없고 소극적, 내성적, 절망적, 패배적인 생각을 갖고, 다른 사람을 대할 때에도 부정적, 비판적, 공격적이기 쉬워서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된다.
 
그렇다면 자아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자아상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어떤 말을 듣고 살아왔느냐'는 것이다. 특별히 성장기에 들은 말이 중요하다.
 
성경적 자아상은 무엇일까?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일이 있다. 그것은 새로운 자아상을 심어주는 일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의 가치가 높은 것은 바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하나님의 작품이요,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위해 지어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 본래의 자아상이요 실상이다. 우리의 말은 우리의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
사랑하는 주님 말은 환경과 운명을 바꾸고 말은 우리의 자아상을 변화시킨다고 합니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듭난 자아상을 가지고 소망의 말, 긍정적인 말, 축복의 말만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판석목사 / 여수안디옥교회


금-응답 받으려면
본문: 마가복음 9:23
찬송: 259장
 
애굽의 노예로 살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 한 사람이 애굽왕을 상대로 담판을 지어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서 이끌고 나왔으며 홍해를 갈라 육지가 되게 했다. 베드로와 요한은 앉은뱅이로 40여년을 살던 이를 일으켜 걷게도 하고 뛰게도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셨다. 시편 37편 5절에서도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라고 말씀하신다.

살아가면서 질병, 가정문제, 직장문제, 학교문제, 재정 등 온갖 문제 앞에 봉착하게 되면 막막하기 그지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일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믿음을 내보이면 그 어떤 문제도 문제되지 않는다.
 
첫째, 긍정적인 고백이 있어야 한다.
 
귀신 들린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께서 능력이 있어서 죽은 사람도 살리시고 소경의 눈도 뜨게 하신다는 소문을 머리로는 믿었다. 그러나 막상 마음에 믿어지는 믿음이 없었기에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믿음을 구한다. 이에 예수님께서 명하시자 아이에게서 귀신이 나갔다. 이처럼 우리가 응답을 받으려면 긍정적인 믿음의 고백이 따라야 한다. 또한 온전히 믿어지지 않으면 솔직하게 믿음을 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둘째, 영적인 믿음을 소유해야 한다.
 
아이의 아버지는 믿음을 갈망하며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부르짖었다(막 9:24). 그래서 믿음이 없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다. 마음에서 믿는 영적 믿음은 오직 위로부터 하나님만 주실 수 있다. 그러므로 죄의 담이 있으면 허물고 말씀대로 열심히 행해야 한다. 이렇게 행하여 아는 것에서 그치는 지식적인 믿음이 아니라, 중심에서 믿는 영적 믿음을 소유하여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고 해결받으시길 바란다.
 
셋째,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해야 한다.
 
귀신 들린 아이의 아버지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예수님께 부르짖어 구하였기에 마침내 응답을 받았다. 어떤 사람은 기도해 놓고 응답이 없다고 중도에 포기해 버린다. 의심없이 끝까지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의 열매를 맺도록 역사하신다. 믿음은 보배 중에 보배요,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이다.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어떠한 일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불치병, 자녀, 학교, 직장, 사업터의 어떤 문제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완벽하게 해결해 주신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승리하는 삶이 되길 바란다.

<오늘의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주님 앞에 긍정적인 고백과 영적인 믿음을 가지고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하여 험한 세상 속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장현목사 / 옥포새중앙교회


토-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
본문 : 눅 23:1~25
찬송가 : 147장
 
모든 일이 대제사장들과 관리들과 백성, 그들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역시 일치와 연합은 중요했다. 각 분야에서 제일 잘 나가는 지도자들이 힘을 모은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 당대 최고의 종교 지도자인 대제사장과 지금도 그 영향력이 조금도 줄지 않은 예전 대제사장은 같은 집안의 사람이었다. 그들이 나서 준 것이다. 게다가 유대인 정치 지도자인 헤롯 안티파스와 로마인 정치 지도자인 빌라도까지 합세해 주었다. 그 두 사람은 평상시 철천자 원수지간이었으나 이번에는 서로 친구가 되었다.
 
하지만 오늘 이 쾌거를 이루는 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나사렛 사람을 정죄한 공회원들은 그를 빌라도에게 고소할 때 산헤드린에서 다루지도 않은 죄목을 덧붙였다. 종교적 문제는 빌라도 총독이 어차피 다루지 않을테니 정치적인 죄목 세 가지를 붙여 보냈다. 그런데 총독은 문제 삼을 수 있는 정치적 죄목 두 가지를 다루지 않았다. 백성을 선동한 죄, 나라에 세금을 바치는 것을 금한 죄는 다루지도 않았다. 그나마 스스로를 왕이라 한 죄를 물었지만 총독은 그가 갈릴리 사람이란 말을 듣고는 때 마침 예루살렘에 있던 헤롯 안티파스에게 갈릴리 청년을 인계해버렸다.
 
헤롯이 어떤 판결이라도 내리면 지금까지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었을텐데 헤롯은 예수를 희롱하고는 총독에게로 보냈다. 빌라도 총독은 갈릴리 출신 나사렛 예수에 대해 판결내리는 일을 잠시 주저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헤롯 왕까지 언급하면서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으니 놓아 주겠다고 한다. 안된다고 무리가 일제히 소리 질렀다. 총독이 난색을 표할 때 마다 점점 무리들은 더 크게 소리를 질렀다.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결국 세 번에 걸쳐 무리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니 총독도 자신의 입장을 철회할 수 밖에 없었다. 로마제국 총독 빌라도라 할지라도 유대인 다수가 한 목소리를 내면 큰 집단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의 소리가 이길 수 있다. 결국 그들의 뜻대로 하게 되었다.
 
재판을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공정하게 일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빌라도는 죄를 범한 사람은 풀어주고 죄 없으신 분에게 죄 있다 하였다. 큰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판결하였다. 결국 법은 실종되고 영향력 있는 큰 무리의 소리가 법이 되고 말았다. 여러 분야의 최고 지도자들이 암묵적으로 힘을 합치면 세상의 법 질서도 뒤집을 수 있다. 이렇게 역사는 힘 가진 이들의 큰 소리에 따라 조용히 흘러간다.
 
정말 그런가? 역사는 그들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한 분 이신 하나님, 그 분의 뜻대로 진행된다. 지금도 세상의 권세있는 큰 사람, 대 집단들은 자신들 소리로 세상을 움직이는 줄 알고 있지만 말이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 비록 세상이 악하여 거룩한 교회를 미워할지라도 놀라지 않게 하소서. 세상과 벗하는 교회가 아니라 이 세상을 사랑하시어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 안에서 역사 종말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공훈목사 / 신금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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