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단 한기총 탈퇴,한교연 가입 결의

[ 교계 ] 본교단 한기총 탈퇴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9월 21일(금) 11:08
본교단 총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탈퇴했다.
 
이미 본교단은 한기총에 대한 행정보류를 결의하고 모든 교류를 중단했지만 20일 열린 97회 총회 넷째날 오전 회무에서 결정된 탈퇴 결의에 따라 한기총과의 관계는 완전히 단절됐다. 이날 본교단은 한기총 탈퇴 결의에 앞서 한국교회연합 가입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본교단이 한기총을 탈퇴함에 따라 현재 일부 교단들이 참여한 가운데 운영되고 있는 한기총이 지금보다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반해 한국교회연합은 활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회무 중 교회연합사업위원회가 청원한 한국교회가입건을 통과시킨 총대들이 행정보류 상태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탈퇴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제기하면서 본격적인 탈퇴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한기총을 탈퇴할 것이냐,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냐를 두고 논란을 벌이던 총대들은 한기총에 이단들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함께 할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한기총 탈퇴안건'을 정식으로 총회에 상정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논의 중 일부 총대들이 한기총 탈퇴를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지만 전혀 호응을 얻지 못했다.
 
다른 교단들의 한기총 탈퇴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기하성 여의도 총회가 탈퇴를 전제로 행정보류를 결정한 바 있으며, 17일 총회를 개막한 예장 백석 총회도 회무 첫날 한기총을 전격 탈퇴했다. 이어 20일 오전 예장 합신 총회도 한기총 탈퇴를 결의해 주요교단들의 한기총 탈퇴가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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