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부총회장 김동엽목사 인터뷰

[ 교단 ] 목사부총회장 김동엽목사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2년 09월 18일(화) 09:48
"나라와 민족을 품는 섬김과 나눔 실천"
취약계층에 관심 갖는 총회 만들 것

   
"'섬김과 나눔'의 정신으로 이 나라와 민족을 품는 총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교회와 총회를 위해 열정을 가지고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제97회 총회에서 목사 부총회장에 선출된 김동엽목사(목민교회)는 "먼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면서 "총회장을 도와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내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부끄럽지 않은 교단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1천5백명의 총대들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영등포노회, 2백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기도로 성원해준 목민교회 성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일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지난 33년간 목민목회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해 온 그는 "양극화의 심화로 중산층이 무너지고 취약계층은 그 어느 때보다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이 때에 곁에서 돕고 섬기는 일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교회에 요구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목민목회의 정수를 총회를 위해 아낌없이 부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낮아짐과 희생이라는 복음의 정신 속에서 교회 개혁의 기준과 함께 그 방향도 발견한다"고 말한 그는 "총회는 노회를 노회는 교회를 교회는 하나님과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 존재한다"면서 "총회 전체를 살리기 위한 개혁, 총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중지를 모아서 확실한 개혁을 이뤄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2013년 WCC 제10차 총회를 앞두고 세계교회와 호흡하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WCC 부산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되면 우리 총회의 에큐메니칼 리더십이 크게 확장되리라고 본다"면서 "우리 총회가 세계교회의 흐름을 읽고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세대 부흥과 노인선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관련 부서를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연구해 노인선교의 새장을 얼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부총회장 김동엽목사는 1948년생으로 명지대와 서울장신대,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영등포노회장과 총회 서기와 회록서기, 사회봉사부장, 기구개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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